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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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소윤 | 등록일 | 16.11.11 | 조회수 | 72 |
안녕 나야? 넌 지금 뭘하고 지내고 있니? 결혼은 했니? 연애는 했니? 그 때도 너는 여유부리면서 살아가니? 나는 네가 조금 천천히 하고 싶은 일을 하면 좋겠다. 느린게 틀린 건 아니라는 걸 잘 알고있으니까 너는 어떻게든 잘 살거야. 근데 진짜 궁금한 건 너는 무슨 일을 하고 있니? 나는 지금 내가 뭘 하고 싶은지 잘 모르겠어. 막연한거라도 꿈이 있으면 좋겠다. 막연하기만 하더라도 하고 싶은 게 있다는 건 좋은 일이니까. 만약 꿈을 정했는데 틀린 길이면 어떡하지. 넌 하고 싶은 일을 하는거니? 하기 싫으면 하지마. 하기 싫은거 하다가 병 난다. 하기 싫은건 안하는게 나잖아. 그리고 또 어려워도 하고 싶은거 하는게 좋을꺼야. 10년 후에 내가 이걸 본다면 무슨 생각을 할 지 궁금하다. 보고 울지만 않았으면 좋겠고, 이걸 보고 힘들었던게 없어지면 좋겠어. 10년후에는 멋진 사람과 멋지게 살았으면 좋겠어. 멋진 사람이 되어있어줘. 안녕 |
[답변] 20번 2016.12.19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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