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덕-부모님께 편지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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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소윤 | 등록일 | 16.05.29 | 조회수 | 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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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아빠께 엄마, 아빠 저 소윤이에요. 요즘 말썽도 많이 부리고 걱정도 많이 끼쳐드려서 죄송했어요. 엄마, 아빠와 생각이 다르다보니 요즘 많이 싸운 것 같아요. 사실 내 말만 할 줄 알지, 다른 사람 의견도 듣고 생각하는 걸 잘 못 하는 것 같아요. 그러다보니 나도 모르게 아무 말이나 내뱉고 후회해요. 고쳐야하는 나쁜 버릇인걸 아는데 생각만큼 쉽지는 않아요. 요즘 엄마, 아빠와 얘기한 것들 잊지 않고 잘 생각하면서 고민해 볼게요. 또, 우리 가족이 다른 가족과는 다른 점이 많잖아요. 어렸을 때부터 떨어져 지내다 보니 서로에 대해서 모르는 것도 있고 서로를 잘 이해하지 못할 때도 있어요. 어떤 때는 집에 아무도 없어서 슬플 때도 있지만 저와 언니를 위해서 열심히 일하시는 걸 잘 알기 때문에 저도 제 방식대로 열심히 하고 있어요. 함께 있어주지 못 한다고 속상해하시면 저도 마음이 아파요. 하지만 우리가 오랫동안 떨어져서 지내다보니 다른 애들에 비해 가족과 함께 있는 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도 알게 된 것 같아요. 또, 그만큼 보이지 않는 곳에서 서로를 챙기고 생각하고 있다는 걸 알아서 힘이 될 때도 있어요. 엄마, 아빠도 알다시피 저랑 언니는 하나부터 열까지 닮은 게 별로 없어요. 같은 배에서 태어난 게 맞나싶을 정도로 생김새와 피부 톤, 취향, 생각하는 방식과 성격까지도 다 달라요. 그런데 엄마는 언니가 하는 걸 저한테도 바라니까 부담이 될 때도 있어요. 하지만 그게 저를 위한 것이라는 걸 모르지 않아요. 그냥, 저를 더 믿어주시면 좋겠어요. 언제나 엄마와 아빠 생각에는 어린 막내로만 보이겠지만, 나름 생각하고 생각해서 하는 행동이에요. 그러니까 걱정 하지 마세요. 최소한 제가 한말에는 책임질 수 있는 사람이 될게요. 엄마, 아빠 정말 많이많이 사랑해요!!
2016.05.29. 소윤 올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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