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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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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클럽
작성자 김은수 등록일 16.06.03 조회수 24

다행이도 오늘 스클을 했다. 원래 하는건데 나 혼자 조마조마 했던건가..?

7교시에 했는데 좀 앞당겨져서 3시부터 3시 45분까지 했다.

그런데 너무너무 더워서 서있는 통구이가 될뻔 했다.

혜원,혜지,혜수,혜미,지민,나,초롱,하늘,아름 그리고 영식이 까지 해서 하키는 아니고 작년에 했던 플ㄹ..어 볼을 했다.

혜원,혜수,아름, 나 영식 이렇게 팀이었다.

우린 정말 못하지만 영식이가 있기때문에 우리팀이 이겼던 것 같다.^^

하다가 옆에서 공차는 남자애들 덕분에 찔끔 놀라기는 했지만 나는 강철 심장이기 때문에 그닥 놀라지 않았다 ㅎㅎ

중간에는 공이 좀 낮게 날라오길래 '아 차야지 ~' 하고 다리를 공으로 뻗었는데 그대로 공이 내 다리를 통과했다. ㅎㅎㅎㅎㅎㅎㅎ창피해 죽는 줄 알았지만 난 아랑곳 하지않고 저 벤치에 있는 여자애들을 향해서 팬서비스 겸 손을 흔들어 주었다.

그리고 우리 혜미는 자꾸 이상한데로 공을 보냈다.

괴상한 소리를 내면서 치면 혜미처럼 이상한 곳으로 굴러가는 것 같다.

2:2 로 동점을 날리는 순간 그만하려고 했는데 영식이가 한골 더 넣어주겠다고 해서 계속했다.

그래서 한골은 내가 넣었다. 내가 생각해도 그건 우연이 맞다 ㅎ

한골 더 넣었으니 기분좋게 쉬었다.

벤치에 가서 아이들과 꺄르륵 호호 하며 수다도 떨고 철봉에 거꾸로 매달리기도 했다.

거꾸로 매달리니까 진짜 통구이가 되는 기분이여서 몇번 하고 말았다;;

더워서 다시 벤치로 가서 놀았는데 재밌는 이야기를 정말 많이하고 재밌는 일도 정말 많이 일어났다.

특히 오늘 주요 인물은 지민이였다.

변지민이 주는 뭔 똥같이 생긴 인형이 있었는데 거기서 냄새가 났다.

사실 냄새 맡지도 않았지만 날 것 같이 생겼다.

애들이 다굴 시켜서 행복해 보이는 우리 바보 지민이에게 서프라이즈 를 해주려고 신발 안에다가 똥같이 생긴 인형을 넣어 주었다.

지민이가 더 좋아하는 것 같아서 나도 행복했다.

그렇게 스클 시간이 끝나서 줄을 서고 인사를 하려했는데 지민이가 돌을 맞은 것 같다.

입은 웃고 있는데 울면서 넘무앞아..ㅠㅠㅠㅠㅠㅠㅠㅠ 라길래 우리는 웃겨 죽을 뻔 했다.

그러면서 할껀 다했다. 착한 울희 지민이..

오늘 지민이의 운이 정말로 안좋은게 분명하다.

더웠지만 지민이의 활약으로 오늘도 재미있는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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