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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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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가지
작성자 권준하 등록일 16.11.11 조회수 84

 여러가지의 사람을 만났다. 각기 다른 개성을 가지고 있었고, 각자 다른 고민을 끌어안고 있었다. 한 사람은 성적에 대해 고민했고, 사랑에 대해 고민했으며, 외모에 대해 고민하고, 꿈에 대해 고민했다.

 모두의 이야기를 들었고, 나의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한 사람이 반응했다. '나랑 비슷하네?' 웃어넘기며 또 다른 이야기를 들려주었고, 다른 사람이 '나와 비슷해!'라며 반응했다. 그렇게 여러가지의 이야기에 여라가지의 사람들이 반응했고, 그제서야 주변이 보였다.

 그들은 모두, '나 자신'이었다.


 사람은 자신이 모르는 모습이 다양하게 존재한다. 하지만 항상 함께있고, 가장 잘 아는 것 또한 그런 모습들이다. 하지만 사람들은 에써 감춘다. 더 잘 포장하고, 더 잘 꾸미며, 더욱 더 깊이 감춘다.

 자유가 없다. 자신이 사라지고, 붕괴한다. 한 번도 진짜 자신을 꺼내지 못하고, 계속 감쌀 뿐이다.


 당신은 어떤가. 편한가. 진짜 자신의 모습인가? 물론 정답은 당신만이 알고 있지만, 적어도 나는, 진짜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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