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7일-국토순례및 체육대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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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최인지 | 등록일 | 16.10.17 | 조회수 | 8 |
시험이 끝나고 금요일에 국토순례와 체육대회를 하였다 작년 국토순례와 달리 짧은 거리를 걷기로 하였다 능암에 모여서 비냇길을 통하여 앙성으로 갔다 한손에는 시원한 물과 다른 한손에는 쓰레기 봉투를 들고 주위에 넘쳐나는 쓰레기들을 주워 가며 걸어갔다 별로 많이 걷지도 않았는데 쓰레기 봉투는 가득차기 시작했다 줄을 맞춰가며 걸어야되서 빨리 빨리 주워야 했다 우리는 보물을 본것 마냥 빨리 낚아챘다 모든 쓰레기 봉투가 꽉 차버려서 그만 줍기로 하였다 꽉 찬 쓰레기 봉투를 보면서 사람들은 왜 쓰레기통에 버릴생각은 안하는지 이해할수없었다 그주위에 쓰레기통이 없다면 집에가져가서 버려야 할것을 그냥 땅바닥에 버리면 환경오염이 일어난다는것을 뻔히 알면서 길거리에 그냥 막 버리는 사람들이 무책임하다고 생각했다 길거리에 쓰레기통을 좀더 배치했으면 좋겠고 앞으로 어딜가더라도 쓰레기봉투를 들고 다녀야겠다 이제는 쓰레기 줍느라 못봤던 멋진 풍경들을 보면서 걸었다 파란 하늘과 노랗게 물든 벼들을 보고 이쁘게 핀 코스모스를 보니 이제는 가을이 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주황색 이쁜 코스모스 하나 꺽어서 밀집모자에 꽂고 신나게 걸어갔다 신나게 걷다보니 날씨가 점점 더워졌다 밀집모자가 햇빛을 막아주긴 했지만 덥고 다리까지 아프기 시작했다 초반에 한번 쉬고선 계속 걸었더니 너무 힘들었다 힘들다고 징징거리면서 걷고 걷다 보니 앙성이 점점 보이기 시작했다 앙성이 조금 보이기에 다 왔다 싶었더니 이제는 중학교로 올라가야한다 ... 깊은 한숨을 내쉬며 걸었는데 꽤 빨리 걸어서 왔다 이렇게 짧은 거리를 맨날 차를 타고 다니다 보니까 짧은 거리도 힘들어하는 나는 운동부족인것 같다 .. 중학교에 올라오자마자 시원한 물을 계속 마셨다 그물은 정말 사막을 걷다가 오아시스 물을 마신것 같았다 국토순례를 다녀온 이후 점심을 먹고 체육대회를 하였다 힘든 몸을 이끌고 체육대회를 하였는데 학생회에서 종목을 정하여 다양하고 많은 경기를 했다 장애물 이어달리기를 할때 난 훌라우프를 맡아 오랜만에 해서 잘 안될까봐 걱정하였는데 정작 게임을 해보니 너무 잘하는것 같았다 혜미 언니가 굴렁쇠를 굴리다가 넘어지지만 않았어도 1등할수도 있었을 텐데 너무 아쉬웠다 그리고 몸으로 말해요도 하였는데 속담이나 영화제목맞추기 할때가 제일 재매있었다 몸으로 속담에 대해 표현을 하는데 얼마나 웃기던지 우리는 동물이라서 제일 쉽게 할수있었다 제일 기억에 남는건 줄다리기이다 후루라기를 부는 순간 우리팀 몸은 앞쪽으로 가버렸다 상대팀은 정말 괴물 같았다 어쩜 그리 힘이 센지 ㄷㄷ 그렇게 체육대회가 끝나고 삼겹살 파티를 하였다 언니들이 구워줘서 많이 먹었고 애들한테 맛없는 쌈을 만들어서 줄때마다 웃겨 죽는줄알았다 혜인이와 하연이에게 쌈장 폭탄 쌈을 만들어주고 하연이한테는 너무 미안해서 쌈만 가득 넣어서 입에 넣어주었다 뒷정리를 다 하고선 밖에나오는 보슬보슬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빗소리도 좋고 날씨가 시원해져서 너무 좋았다 국토순례를 하고 체육대회까지 다 해서 그런지 허벅지가 많이 아파왔다 다음부터는 제발 따로따로 했으면 좋겠다 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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