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 수행평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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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신유현 | 등록일 | 16.12.18 | 조회수 | 136 |
사람들이 미쳤다고 말한 외로운 수학천재 이야기 (수학 수행평가)
이 책의 줄거리를 대충 요약해 보자면, ‘나’ 가 페트로스 삼촌이 전직 뮌헨대학교의 해석학 교수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삼촌이 수학천재였으나 풀 수 없는 문제인 ‘골드바하드의 추측’ 에 그 능력을 쏟았다며 비난하는 아버지와 달리 ‘나’ 는 삼촌을 존경하게 된다. ‘나’ 는 삼촌에게 수학자가 되겠다고 했는데, 삼촌이 문제를 주면서 이 문제를 풀지 못하면 수학자가 되지 말라고 하고, 결국 ‘나’ 는 그 문제를 풀지 못한다. ‘나’ 는 대학에 들어가게 되고, 수학을 전공하는 룸메이트에게 삼촌이 내주었던 그 문제가 무슨 문제냐고 물어보고, 그 문제가 바로 ‘골드바하드의 추측’ 이었다는 것에 분노한다. 삼촌은 그의 과거에 대해 얘기해 주는데 그가 사랑하는 여자가 다른 남자와 결혼해 버렸고, 삼촌은 절망에 빠져 아주 위대한 것을 증명해 존경심을 사고자 하여 골드바흐의 추측을 증명하기로 했다고 말한다. 삼촌은 비록 아직 증명하지는 못했지만 언젠가는 증명할거라고 자신한다. '나'는 삼촌으로부터 수학을 배우기 시작하고, 학교에서도 수학 과목을 듣기 시작한다. 삼촌과 수학을 배우면서 삼촌의 과거 이야기도 계속 나온다. 삼촌은 중간중간 성과를 얻어내기는 했지만 이미 다른 학자가 발표해 버렸다. 그러다가 쿠르트 괴델이 불완전성정리를 증명한다. 삼촌은 심한 충격을 받지만, 반드시 골드바흐의 추측을 증명해낼 거라고 말한다. 그는 콩을 가지고 연구를 했고, 악몽을 자주 꾸었다. 그러다 마침내 삼촌은 폐인처럼 완전히 그 일에만 몰두해 버린다. 그러던 어느 날 소나기 내리는 새벽, 삼촌이 '나'에게 전화하고 그는 빨리 수학자 2명을 데려오라고 말한다. 자신이 골드바흐의 추측을 증명했다는 것이다. '나'는 잠시 삼촌과 실랑이를 벌인 뒤 삼촌이 "나는 시간이 없어. 그 소녀들이 나를 데려가려고 해...(악몽과 관련)" 라고 하고, '나'는 의사 한 명을 데리고 간다. 그러나 도착했을 때 삼촌은 죽어 있었다. '나'는 삼촌이 골드바흐의 추측을 증명했다고 믿지 않는다. 로 끝난다. 이 책은 다른 수학 관련 책과는 달리 좀 더 수학적이기 보다는 소설 같은 느낌이 든달까? 원래 소설이 맞기는 하지만 내가 처음에 생각했던 것보다는 훨씬 재미있달까, 나는 처음에 이 책의 반은 내가 알지도 못하는 공식으로 채워져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스토리가 있어서 재미있었다. 그러면서 이 책에서 계속 나오는 골드바흐의 추측이 뭔지 보려고 했는데, 책에 써있기를 ‘2보다 큰 모든 짝수는 두 소수의 합이다’ 인데 나는 이 말을 읽고도 한참 동안 이게 무슨 뜻인지 모르겠어서 고민하다가 이건 그냥 노가다로 풀어야 하는 문제 아닌가 의심하기도 했지만 노가다로 푼다면 죽을 때 까지 풀 수 없을 테니까(숫자는 끝이 없기 때문에) 잠시 동안 풀어볼까 생각했던 것도 그냥 포기해 버렸다. 그리고 ‘나’의 삼촌이 이 문제를 풀려고 그렇게 노력했었는데, 알고 보니 그 추측이 그냥 틀린 추측 이였다면 얼마나 허무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만약 그게 성립된다는 결과가 아닌 성립되지 않는다 라는 결과가 나오면 아무리 이 추측을 알아냈어도 허무해서 정말 살고싶지 않았을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들었다. 아무튼 조금 내용이 어렵기는 했지만 재미있는 책 이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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