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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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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
작성자 신유현 등록일 16.12.13 조회수 65

시험까지 오늘을 포함하지 않고 딱5일 남았다. 그러니까, 다시말해 시험공부를 할 수 있는 시간이 5일밖에 안남았다는 것이다. 시험이라니, 분명 시험보는 날까지 시간이 함참 남은 것 같았는데, 이제와서 보니 엄청 짧게 느껴진다. 그리고 정말 나는 그 긴 남는 시간동안 뭘 했던건지 나 자신이 이해가지 않고 짜증이 나려고 한다.

지금 그나마 준비됬다고 자신 할 수 있는게 없다. 뭐 음악, 미술, 체육 은 수행이 약 70% 차지하니까 수행이 거희 만점에 가까운 나는 20점만 넘으면 A가 된다고는 하지만 역시 진짜 20점을 맞는다는가 그런다면 나 스스로가 너무 스트레스를 받을 것 같아서 일단 다른건 몰라도 내가 가장 좋아하는 미술이라도 90점을 넘겨보자라는 생각이지만 그렇게 생각만 하지 공부는 하나도 안하고 있다. 물론 예체능 쪽이기 때문에 이번주 토요일, 일료일, 그리고 시험보기 딱 10분전에 보기만 하더라도 얼마 맞기는 하겠지만, 진짜 문제는 그게 아니다. 진짜 문제는 다른 중요 과목들이다. 그나마 영어는 학원을 다니기 때문에 내가 너무 자만하거나 실수하지만 않는다면 90점 전후는 나올 수 있을것 같은데 진짜 문제는 다른 나머지 과목 모두다 이다. 수학은 저번 중간보다는 좀더 열심히 하고 있기는 하지만(저번 중간고사에서 내 인생 최하 점수를 받았기 때문이다.) 여전히 자신이 없다. 1학년때 까지만 하더라도 수학이 좋았었는데, 역시 그때까지 인가보다. 내가 1학년때 수학을 잘했던것은 초등학교때 구몬이라는 학습지를 오랬동안 해서 5학년때쯤 일차함수(어쩌면 이 이상까지 배웠을지도 모른다. 내 기억으로는 그래프를 그릴때 U자 모양인 것들도 그렸던걸로 기억나니까.) 까지 해놨어서 아슬아슬하게 1학년까지는 잘했던 것이였다. 그때 했던 구몬의 최대 약점은 도형을 하나도 안했다는 것이다. 그래서 내가 도형 나올때부터 수학 점수가 패대기 쳐졌던 것이다.

아무튼 수학은 솔직히 하고는 있지만 어려운(오늘 본 수학 수행평가정도 또는 그 이상 난이도) 문제가 나온다면 도저히 풀 자신감이 없다. 특히 확률은 답도 안나오는데...

자, 국어는 여태까지 국어의 점수는 그렇게 나쁘지 않았던걸로 기억난다. 그래도 이번시험은 자신이 없다. 전에도 그러기는 했지만 국어는 몇번 읽어보는것 빼고는 공부를 제대로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문제집이 있기는 한데, 내 귀찬음으로 인해 거희 백지나 다름없다.

사회. 사회는 진짜 법 이야기 하던것보다는 쉽게 느껴지기는 하지만 이번역시 교과서를 달달 외워야 겠구나 하는 생각밖에 안든다. 내가 가장 자신없는게 외우기인데, 또 이번 사회 서술형은 길기까지 하다. 물론 사회선생님은 문제를 콕콕 찝어주셔서 정말 감사하지만 찝어주신다는게 한페이지당 문제 하나씩 알려주시는 것과 같기 때문에 그냥 사회책 전부를 외워야 겠다는 생각밖에 안들게 된다.

과학은 서술형 100%라 조금 불안하긴 해도 생각보다 선생님이 문제를 쉽게 내주셔서 저번 중간고사처럼(층운형 구름과 적운형 구름을 바꿔썼다는 이딴)실수만 안한다면 그래도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물론 내가 어느정도 공부를 한다는 가정 하에서 이지만.

마지막 역사. 역사는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는게, 그냥 빨리 포기하고 다른 과목의 점수를 올리는게 좋을까 아니면 포기하지 말고 해서 겨우겨우 60점이나 찍을까 하고 있다. 지금 역사는 세계사를 하는데, 정말 답이 나오지 않는다. 나는 원래부터 역사에 약했는데, 이번 시험에서 그 정점을 찍을 것 같다. 물론 내년에도 있을 역사에서 더 심한 점수를 받게될지 잘 모르겠지만, 진짜 이번 세계사는 어지러워서 도저히 건들 엄두도 안난다. 일단 정리랍시고 노트정리를 하고는 있지만 아니라고는 하시지만 선생님이 다른나라와 연관지어 문제를 내실 것 같아서 정말 말그대로 돌아버릴 것 같다. 일단 서술형이라도 외워서 30점은 따고 들어가야 하는데, 서술형 3개 다 서양쪽이라서 나라를 헷갈리고 내가 잘못쓰게 되는건 아닐까 걱정된다.
아무튼 이렇게 걱정만 한다고 좋아질건 하나도 없으니 이 줄만 마저쓰고 다시 공부나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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