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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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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
작성자 신유현 등록일 16.05.11 조회수 26
요즘나는 원피스라는 애니에 푹 빠져있다. 아마도 이 애니는 모르는 사람이 없을것이라고 생각된다. 그만큼 유명하고, 재미있는 애니이니까 말이다. 원피스는 현재 약 720화정도 나와있는데, 나는 300화정도부터 (1화부터300화까지는 2번씩이나 반복해서 봤었다.) 시작해서 현재 670화쯤을 보고있다. 그 만화를 보고있으면 시간가는줄도 모르고 계속 보게되서 세상에서 가장 쓸모없다는 동생놈이 엄마 무서워서 나보고 눈치를 주며 그만보라고 할때도 가끔 있다. 그럴때는 정말 기분이 좋지 않다. 왜냐하면 그 잘난 눈치만 보는 동생놈도 내가 애니보는 내내 옆에서 게임만 하시다가 엄마 분위기보고 자기는 게임 하나도 안했다는듯이 나보고 눈치를 주기 때문이다. 아무튼 지금 보고있는 화는 도플라밍고랑 싸우기 위한 떱밥화? 정도 되는것인데, 중요한것은 루피의 형 사보가 나왔다는 것이다. 그때 나는 사보가 나와서 정말 기분이 좋다가, 이글이글열매가 나와서 에이스 생각나서 슬프다가, 그래도 사보라서 좋다가... 그렇게 잠시동안 감정기복이 있었다. 아무튼 최근에 도플라밍고랑 싸우면서 이야기를 약간 질질 끈다는 느낌이 있긴 하지만, 정말 원피스 작가님을 존경한다. 정말 대단하신것 같다. 
단순히 만화를 재미있게 만들어서 존경한다는것이 아니다. 그림도 배경이나 케릭터들 전부 고퀄로 그리는데다가, 만화책만 하는거라면 모를까 애니로 만들다니... 물론 작가님 한분이 전부 하시는건 절대 불가능 이겠지만, 아무튼 원피스를 만화에서 애니로 바꾸시는 분들도 정말 대단하다. 원피스는 2D 만화이기 때문에 모든 컷들을 다 한장한장 그려서 100장, 1000장 넘게 그리고, 이어붙이기를 하고, 자연스럽게 다듬어 줘야지만 겨우 몇초짜리 가 나온다. 그런데 각 화마다 19분 정도씩, 그정도 퀄에 색칠까지라니, 정말 존경할만 하다. 나는 19분 만에 다 보는 짧은것을 만들기 위해서 만드는 분들은 1컷씩 담당해서 잠을 안잔자는 가정 하에 짧으면 하루, 길면 몇주까지 걸리니, 질질 끈다고 뭐라 욕할것이 되지를 못한다. 그저 존경스러울 따름이다. 나는 커서 이런것도 해보고 싶은데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사람이 할짓이 아닌것 같아 포기했다. 그래도 시간만 된다면 3분정도짜리 짧지만 재미있고 퀄높은 그런 애니? 를 한번 만들어보고싶다. 시간만 된다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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