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성중학교 로고이미지

신유현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네이버밴드 공유하기 프린트하기
일기
작성자 신유현 등록일 16.05.09 조회수 25

그림을 그리는데, 갑자기 심각한 고민거리가 생겼다. 내 그림체라는것이 존재하지 않다는 것이다. 뭐랄까, 너무 흔한 그림체인것 같다. 대부분의 그림 잘그리면서 유명한 사람들은 그림을 잘그리는것 뿐만 아니라 각자 특유의 특이한 그림체들이 존재한다. 그래서 더 인기가 있는것이고 말이다.

그런데 지금 나의 그림체는 너무나도 흔하다. 재미가 없달까...? 뭔가가 모방하는듯한 그림체인것 같다.

나도 내 그림체를 가지고 싶은데 그게 잘 안된다. 다른사람들은 여러사람그림을 따라그리다보면 각자의 그림체가 새로 생겨난다는데, 나는 딱히 잘 모르겠다. 그림체가 합쳐져 새로 만들어진다는 느낌보다는 그림체를 갈아탄다는 느낌만 들 뿐이랄까...? 그래도 나름 변화는 조금씩 생기는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 몇달 전까지만 했어도 잘그렸다고 생각했던 그림을 지금보면 '목이 너무 길다.' 상체가 너무 비틀어졌다.' 팔길이가 너무 길다.' '손,발 모양이 너무 어설프다.' 등 조금씩 단점이 보이는거를  보면 말이다. 그뜻은 내 그림실력이 조금이나마 늘었다는 뜻일테니까 말이다. 그림체를 변동시키면서 최근에 가장많이 변한것은 사람 비율(등신) 이다. 옜날에는 4등신~ 길게 그려봤자 6등신 정도까지밖에 안그렸다. 솔직히 정확하게 말하자면 그렇게밖에 못르렸다. 7등신,8등신은 의도치않게 계속 머리를 크게 그리던 나한테는 너무 무리였다. 아무리 늘려도 다시 6등신으로 돌아왔던 내 그림이였는데, 최근에는 원피스 만화를 보면서 계속 따라그려서 그런지 7등신 8등신 그리는게 좀더 익숙해졌다. 덕분에 실사체도 좀더 익숙해지고 말이다. 두번째로 많이 변한것은 눈모양이다. 아니, 솔직히 그렇게 많이 변한것도 아니지만, 원래는 완전히 만화 그림체 눈이였다면 지금은 반 실사체정도되는 눈이다. 뭐 이눈도 나중에 보면 못그렸다고 흑역사라며 친구들에게 감추게 되겠지만 아직까지는 마음에 든다. 아무튼 지금나는 계획이 있다. 그림 하나만이라도 제대로 완성시키는 것이다. 태블릿 그림으로 말이다. 학교 신형 테블릿에 보니까 그림그리는앱 완전 좋은것이 무료로 (원래는 유료였던것) 깔려있던데, 지금 그 앱에서 조금씩 가끔 다 끝나고 잠깐주는 쉬는시간 등이라든지, 아무튼 그런 짜투리 시간 남을때 조금씩조금씩 해서 내가 할수있는한 최대로 예쁘게 그릴 생각이다. 그림체는..... 언젠가는 생기겠지뭐, ^^

이전글 수필
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