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단박에 한국사 근대편을 읽고 나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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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박대선 | 등록일 | 17.01.31 | 조회수 | 51 |
얼마전 갑자기 뚝 떨어진 역사 점수에 할 말을 잃고서는 역사에 힘을 좀 더 써야겠다 생각한 나는 얼른 인터넷 서점에 접속해 역사 관련 도서를 주문했다. 설민석 씨의 조선왕조실록을 구매하면 이 책을 준다길래 그냥 사버렸다. 처음엔 꽤 두꺼워 약간 두렵기도 했지만 하하 뭐 어쩌나 나중엔 이런 책을 수십 수백권 읽어야 할텐데 라고 생각하며 책을 펼쳤다. 차례에 꽤 뭐가 많길래 약간 당황했다. 첫 장부터 그림이길래 안심하며 그림을 훑어 봤다. 다음장을 넘기니 이게 웬 글씨 폭탄 ㅎㅎ 하지만 읽다보니 점점 빠져들었다. 난 지금까지 우리나라 역사만 잘 외우면 되지 뭘 다른 나라까지~ 라는 생각을 갖고 있었는데, 이 책은 그 생각을 가차없이 지워버렸다. 우리나라만 알아서는 안 되고, 우리와 얽혀 있는 동아시아의 시대적 배경을 함께 알아야 우리 역사를 좀 더 잘, 그리고 숨겨진 부분들을 찾아 낼 수 있었다. 숨겨진 부분들을 찾아낼 수 있다는 표현이 맞을까 잘 모르겠지만 내가 느끼기로는 그랬다. 내가 읽은 이런 글자 많은 역사 관련 책 중엔 이 책이 제일 재밌었던 것 같았다. 이런 형식의 책이라면 국 수 사 과 영 모두 재밌게 읽을 수 있을 것도 같다. 단순한 시대별 사건 나열에서 끝나지 않고 오늘날 우리가 배워야 할 세계를 보는 관점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해 주는 책이다. 친구들에게 추천해주고픈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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