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성중학교 로고이미지

최인지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네이버밴드 공유하기 프린트하기
둘이서 사과하는 날
작성자 최인지 등록일 17.11.22 조회수 67

   

우리 학교는 1130일 애플데이 라는 행사를 한다. 애플데이란 학교폭력 대책 국민협의회를 비롯한 시민단체가 학생, 교사,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화해와 용서의 운동을 벌이자는 취지로 매년 1024일로 정해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고 한다. 24일인 이유는 둘(2)이 서로 사(4)과하고 화해하는 날로..나로 인해 마음 아팠을 사람에게 사과하고 그 징표로 사과를 보내자는 뜻이다. 이 행사를 또래상담자들이 도우미로 나섰기 때문에 할 일이 꽤 있었다.

우선 3학년 또래상담자인 나 해인이 대선이는 애플데이에 대한 정보들과 애플데이를 홍보하는 문구들을 팻말을 만들었다. 처음에는 대체 무슨 말을 써야 애플데이를 홍보할 수 있을까? 어떤 말이 마음에 와 닿을까? 많은 고민을 하다 우리학교 전체가 알고 있는 단어인 친고미사

친구야 고마워 미안해 사랑해를 쓰기로 하였다. 학기 초에 학교폭력을 미리 예방하기 위해 학급 대표가 입고 다녀서 모든 학생들이 이미 알고 있는 문장이다. 그리고 나머지 하나는 인터넷에서 찾은 것인데 오늘 할 사과를 내일로 미루지 말자.’ 좋은 말이면서 애플데이와 어울리는 것 같아 안성맞춤이었다. 팻말만 보는 게 아니라 직접 체험할 여러 행사들이 많았다. 사과와 손 편지 나눠주기, 팝콘, 와플, 핫 초코 만들어 먹기. 봉숭아 물 들이기 등 재미있는 체험들이 있다. 우리학교에서 처음 하는 행사여서 어설픈 것도 있었지만 중학교에서의 새로운 추억을 만들어 좋았던 것 같다. . 우리는 서로 다른 생각과 성격으로 많은 시간을 함께 하면서 추억도 만들지만 오해가 생겨서 싸우기도 한다. 누구의 잘잘못을 따지기만 하지 말고 잘못한 일이 있다면 오해가 깊어지기 전에 미안한 마음을 전하고 사과하며 용서하고 화해하며 지냈으면 좋겠다. 잘못이 있다는 건 알지만 사과하는 것이 쑥스러워서 못할 때가 있다. 애플데이 체험에 저극 참여하고 잘 기억했다가 혹시 잘못한 일이 있다면 주저 하지 말고 미안하다고 사과하자 누군가가 사과하고 싶다고 하면 나도 미안했다고 사이좋게 지내자고 손을 꼭 잡아주자.

애플데이 행사에 많은 학생들이 참여해 주었으면 좋겠고 우리학교 이외의 다른 학교에서도 이 행사를 열어 학생 사이가 더욱 가까워지는 체험이 되었으면 좋을 것 같다.

이전글 조정체험
다음글 오빠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