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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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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 독서동아리 스피치
작성자 최인지 등록일 17.09.10 조회수 68

안녕하세요. 앙성중학교를 다니고 있는 3학년 최인지입니다.

지금부터 제가 다니고있는 앙성중학교에 대해서 소개하겠습니다. 앙성중학교의 꼬릿말은

작지만 강한 앙성중학교인데요. 전교생 48명의 적은 학생들이 많은 기회를 접할 수 없는 환경에 있지만 학생들의 무한한 가능성과 재능을 도와주기 위해 학교에서는 여러 가지 활동 등을 접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제일 대표적인 활동은 문예창작과 English zone입니다. 처음에 문예창작과 English zone을 숙제로 생각하고 글을 써서 글의 내용도 어설프고 짧은데다가 다양한 종류의 글을 쓰지 않고 매번 일기만 썼었습니다. 하지만 3년 가까이 글을 쓰다보니 요즘에는 학교에서 시키는 숙제라는 생각을 버리게 되고 글을 쓰는 재미가 생겨 분량도 늘어나고 책, 뉴스, 영화 등을 보고 다양한 분류의 글들을 쓰고 있습니다. 게다가 학교에서 1년에 한번씩 문예창작의 글로 자신의 이름으로 된 책을 만들어 주시는데 정말 좋은 취지라고 생각합니다. 책의 두께가 두꺼울수록 뿌듯한 마음에 문예창작을

더욱 열심히 써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English zone은 영어책을 읽고 독해하는 활동입니다. 한국어도 능숙하게 못하는 저에게는 매우 어렵고 힘들었습니다. 항상 공개되어있는 홈페이지에 내가 잘못 쓴 해석들을 다른사람들이 본다는 것이 창피하고 부담스러웠습니다. 처음에는 자신의 수준에 맞지않는 책들을 가지고 해석하느라 문맥상 맞지 않은 글들을 쓰기도 하고 단어도 찾아서 끼워맞추기 수준으로 해석을 하여 시간도 오래걸렸습니다. 그래서 선생님이 학교에서 주는 영어책이 아닌 테스트를 통해 자기의 수준과 맞는 책을 골라 하고 내 수준에 맞는 책들을 해석하며 단계를 높이며 새로운 책들을 접하는 YBM활동을 하였습니다. 단계를 올리는 과정을 통해 내 수준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다시 학교에서 내주는 원서들 중에서 골라하는데 어려운 내용도 있지만 처음할때에 비해서는 좀 더 자연스럽게 문장들을 해석하고 부담감도 조금 줄어든 것 같습니다. 앙성중학교를 졸업한 선배님들이 고등학교 올라와서 문예창작과 English Zone이 정말 도움이 된다고 하였습니다. 직접 경험한 선배들의 이야기 덕분에 몇 달 밖에 남지 않은 중학교 생활동안 더욱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외에도 많은 활동이 있습니다. 화요일과 목요일마다 하는 특기적성에는 사물놀이. 밴드부. 컴퓨터활용반.등 많은 활동들이 있는데 그중 제가 속한 사물놀이에 대하여 소개하겠습니다.

사물놀이에 들어온 이유는 관심이 있다기보다는 어떨결에 들어왔습니다. 그래서 1학년때부터 지금까지 쭉 하여 많은 경험과 연습 끝에 올해 여름에 나가 대회에서는 1등을 하여 도대회까지 진출을 하였고 도대회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었습니다. 점심시간마다 연습하고 서로 도왔던 모든 시간들이 헛되지 않고 좋은 결과를 보여주게 되어 기뻤습니다.

학교 프로그램들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웠고 이제는 3학년을 마무리 하게되어 더 이상 더 많은 프로그램들을 참여할 수는 없지만 이 프로그램들이 끊임없이 발전하고 지속되어서 앙성중학교에 들어올 학생들 모두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학교는 작은 시골학교이지만, 체험학습과 독서활동을 통해 우리의 꿈과 진로를 더 확실하게 생각할 수 있게 되고 친구들과의 토론을 통해 의견을 나누고 타협하고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방법들을 배우며 학생들이 작지만 강하게 매일매일 자라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진로 독서동아리를 마무리 하는 단계로 충주 시내에 가서 스피치를 하였다. 처음에 주제 정할때 내가 진로독서 동아리를 하면서 힘들었던 점들을 소개할까? 아니면 책에 대한 소개를 할까? 이런저런 고민을 계속하다가 갑자기 앙성중을 소개하고 싶은 마음에 '우주최강 앙성중'이라고 정하였다.

무대에 올라가서 발표를 하는줄 알고  긴장했었는데 다행히 무대 옆쪽에 길거리에서 발표하는 것이였다. 사람이 많이 올줄 알았는데 다들 무대쪽만 보고있어서 우리쪽으로는 오지않았다. 발표는 시작하였고 많은 사람들은 그냥 지나쳐갔다. 무관심한 사람들에게 섭섭했지만 진로독서 동아리를 통해 이렇게 길거리에서 처음으로 내 이야기를 발표해보는 시간이 정말 뜻깊은 시간이였던것 같고

다음에 길거리에서 발표할 기회가 생긴다면 사람들이 흥미를 가질만한 이야기들로 발표해야겠다.

마무리 단계가 약간 아쉬웠지만 진로 독서동아리 활동은 나에게 도움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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