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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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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8일 현아와 데이뚜~
작성자 최인지 등록일 17.07.20 조회수 38

저번에는 윤진이랑 둘이서만 나갔었는데 이번에는 현아와 나 둘이서만 충주를 나가기로 하였다.

다들 사정이 바빠서 현아랑 나랑 둘이서만 갔다.

우리가 출발할 시간에 맞춰서 비가 내리기 시작하였다. 비가와도 충주는 간다! 한손에는 지갑을 다른한손에는 러블리한 우산을 들고 나왔다.  시험이 끝나 마음편히 놀수있어서 비가와도 기분이 좋았다.

차를 타고 나가며 창문에 그려지는 빗줄기를 보며 뭐하고 놀지 고민을 하였다.

차에서 내리자마자 세상은 뿌옇게 변하였다. 이놈의 안경! 옷으로 쓱쓱 문지르고는 본격적으로 놀 준비를 하였다. 우선 현아가 제일 중요하다고 했던 이니스프리의 포스터! 프로듀스101에 나오는 사람들의 포스터라고 이건 꼭 얻어야하다며 가게에 갔다. 바닥에 쌓여있는 알록달록 우산들.

이 포스터가 대체 뭐라고 이렇게나 많은 사람들이 사가냐.. 현아는 기다리는 시간이 너무 아깝다며 돌아다녔다가 다시오자고 하였다. 다시와도 줄지않은 사람들. 가방에 6개의 포스터가 있는 사람도 보았다.

101씨들이 정말 많구나 라는 생각을 하였다. 시간이 아까운 현아는 영화를 보자고 하였다.

제일 보고싶은 군함도는 나오지 않았고, 리얼은 청불이라서 볼수가 없고, 역사 영화 박열을 보았다.

실제 내용을 가지고 한 영화라서 더욱 집중해서 보았다. 박열은 일돈의 관동대지진 이후 조선인들이 우물에 독을 타고 있다는 이상한 소문으로 조선인들이 학살을 당하는데 일본인들이 이 사실을 감추기 위해서 불령사를 조직해 항일운동을 하는 조선인 박열을 대역죄인으로 지목했다.

그러면서 박열은 일본의 계획을 눈치채고 후미코와 함께 황태자 암살계획을 자백하고  재판을 받았다. 그 재판에서 박열이 했던 말중 " 자팬장! 자네도 수고했네. 내 육체야 자네들이 죽일수 있지만 내 정신이야 어찌하겠는가?"이 말을 한다. 사형 선고를 받는 사람에게서 어떻게 저런 당당한 말이 나오는지.. 감탄을 하였다. 그리고 후미코가 재판이 끝난후에 "만세"를 부르는데 그 장면이 좀 찡하였다.

그렇게 마음이 먹먹한채로 이니스프리에 달려가보았다. 아직도 남아있던 포스터들 대선이의 부탁을 받아 남성적인 폼클렌징 1+1을 들고 대기줄에 서있었다. 강 다니엘을 얻은후 현아와 닭발을 먹으러갔다. 아빠의 권유로 한입 먹고 못먹어본 닭발을 오늘 정식으로 먹었다. 설레는 이 기분~~

매운 느낌이 물씬 나는 우리의 발가락 수와 맞지않는 닭발 주먹밥이랑 한입에 넣어 먹었더니..

용가리가 될뻔했다. 닭발 먹다가 입에서 불 나올뻔.. 매운거 못먹는 둘이서 닭발한입 물한입을 마시다보니 남기게 되었다.. 나머지는 싸서 가방에 넣어놓고 스타벅스에 갔다.

주문을 하는데 갑자기 "하이파이브 좀 해요" ????? 뭐야????? 당황한 나는 하이파이브를 하고 멍한 표정으로 바라만 보았다. !! 랜덤으로 주는 행운권(?)이 당첨이 되었다. 오!오! 나는 환하게 웃으며 설명을 들었다. 설문조사를 하고 음료를 골랐는데.. 이런 마셔보니 정말 맛없다....(미안해요 스타벅스)

스타벅스에게 정말 미안하지만 정말 너무 맛없었다. 약맛이 난다고 할까? 맛없는 음료를 다 마시고 밖으로 나와 걸어다닌후 집에가는 아빠를 만나 같이 집으로 돌아갔다. 현아도 데려다주고 집으로 가서 남은 닭발을 먹었다. 차가워도 매운 닭발...

처음으로 현아와 데이트를 해서 너무 좋았고 시험도 끝나서 편히 쉬게 되어서 너무 행복했다.

현아 다음에는 군함도 보러 나갑시다 7월26일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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