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wal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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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최인지 | 등록일 | 17.06.11 | 조회수 | 27 |
저번에 아름다운 가게라는 곳에 들렸을때 사온 책 '담' 이라는 책을 드디어 읽어보았다. 책표지에 있는 여자가 왜 저렇게 서있는지 궁금해서 이 책을 사게되었다. 첫 페이지를 피자마자 기분이 좋아졌다. 약간의 그림과 짧은 글들. 주인공이 담을 쌓으면서 얘기를 한다. 언제 처음으로 담을 쌓았는지 모르겠다고 한다. 이 담을 쌓으면 사람들이 내게 집적거리지 못하겠다고 생각을 하였다 한다. 처음에는 아주 낮은 담을 쌓았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이 지나다니거나 주인공에게 집적거리면 좀더 담을 높게 쌓았다. 높게. 더 높게 쌓다보니 담 뒤로는 주인공 혼자만이 남고 아무도 없어 조용하였다. 항상 아름다울 줄만 알았던 주인공의 담에는 금이 가기 시작하였다. 주인공은 시간을 씁슬히 보냈다. 그후 눈물을 흘리며 도와달라고 요청하자 갑자기 하나님이 나와서는 주인공에게 비친 어둠이 사라지고 밝은 빛이 생겼다. 주인공이 벽에 있는 벽돌들을 빼며 담을 허물고 있는데 다른사람들을 찾아보니 모두가 담을 쌓고 있었다. 또 다시 주인공은 혼자가 되고 다른사람의 담 앞에 앉아 기다리기도 하고 꽃을 주기도 하고 악수도 하였다고 했다. 그리고는 이야기가 약간 시시하게 끝나버린다. 다른 사람들이 담을 쌓았지만 분명 나중에는 그 담들이 다 무너져 있을것 같다. 인간관계에서는 계속 벽이 있을수는 없다. 담을 쌓고 멀어지겠다고 해도 언젠가 그 담을 무너뜨리고 그사람과 친해질수도 있을것이다. 나도 이책을 읽고 공감을 많이 하였다. 내가 싫어하는 것에 담을 두어 관심을 갖지 않을려고 하고 아예 모른척 하기도 한다. 하지만 그 담은 계속 유지할수는 없다. 책 내용 처럼 완벽하다고 쌓은 담도 금이 가고 갈라진다. 책에서 하나님 이야기가 나오길래 이건 책을 잘못 산줄 알았지만 인간관계에 대한 내용을 말해주고 있는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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