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성평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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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박대선 | 등록일 | 17.09.08 | 조회수 | 36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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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삶에서 양성평등은 매우 잘 행해지는 것 같지만 정말 아무도 모르게 습관처럼 차별을 하게 되는 것 같다. 여성스럽다, 남자답다고 하는 말이 차별적인 말인 것은 알고 있었지만 정말 생각 없이 그냥 말하는 여중생, 여대생, 그리고 여자 녀로 시작하는 단어들은 거의 양성평등에 어긋나는 단어라고 해서 정말 놀랐었다. 이런 사회를 평등하게 만들기 위해서 많은 노력이 가해지는 것 같지만 그리 크게 효과가 있어보이지는 않는다. 얼마 전까지 문제가 되었던 특정 성에 대한 혐오도 그렇다. 내가 자세히 알지는 못하지만 매우 심각한 문제 같았었다. 저것이 정말 남성 여성이 평등해지기 위한 과정일까? 생각을 해보았지만 답은 안 나왔다. 그렇다면 학교에서나 가정에서 양성평등을 실천하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을 해야 할까? 사실 말만 들었을 때는 되게 쉬운 주제 같지만 조금만 생각을 해봐도 어떻게 해야 할지 잘 생각이 나지 않는다. 양성평등의 정의가 성별에 따른 차별 없이 자신의 능력에 따라 동등한 기회와 권리를 누리는 것이라고 하는데, 이것을 듣고 가장 먼저 생각난 것은 학교의 잡일 같은 것들을 모두 남학생들에게만 몰아서 시키는 것이다. 여자인 친구들이 하고 싶다며 막 손을 들어도 여자들은 힘이 약하니까 안 돼. 라고 하시며 ‘여자들은 약하다’라는 틀을 씌우셨다. 여자들도 누구만큼 당당하고 힘이 있을텐데 말이다. 그리고 막상 시키신 일을 하고 나면 여자뿐만 아니라 갓난아기도 할 수 있을 것 같은 일이라서 약간 친구들과 어이없어 하기도 했다. 이로써 우리는 습관처럼 양성평등에 어긋나는 일을 했었다. 아니, 사실 생각해보면 우리는 양성평등을 잘 지키고 있었다. 우리가 아닌 학교의 다른 분들이 양성평등이라는 걸 생각하고 계신다면 학교에서 일어나는 성차별은 매우 줄어들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가정에서의 양성평등을 어떻게 실천할까? 다른 집은 잘 모르겠지만 우리 집은 남자와 여자대신 사람 셋과 강아지 한 마리가 산다. 보통 요리 관련 된 것은 아빠가 하시고 빨래나 청소 같은 것은 엄마가 하신다. 그리고 나는 학교를 다녀온 후에 아빠 엄마가 하시고 남은 일을 한다. 지금 생각해보니까 우리 집은 완벽히 양성평등 가족이 된 것 같다. 정리해보면 학교에서의 양성평등은 우리 모두 남, 여학생을 틀에 박힌 사고방식으로 대하지 않고, 가정에서는 성별에 따르지 않은 가사분담을 하여 모두 열심히 집안일을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나도 앞으로 모든 행동에 조심하며 남녀 각각에 대해서 불공정한 행동을 하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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