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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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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자의 기억법 을 읽고
작성자 박대선 등록일 17.08.30 조회수 53
이 책은 줄거리를 대충 읽고 나서 읽었던 책인데,
'연쇄 살인범의 치매' 라는 매우 흥미로운 소재였다.
사실 나는 누굴 죽이고 하는 장르는 좋아하지 않는다.
하지만 이 책은 절대 지나칠 수 없는 엄청난 소재였다.
그리고 150 페이지라는 짧은 쪽수가 나를 기쁘게 해주었다.
이 책은 나의 기대보다 훨씬 무거운 소재여서
나는 -다 읽음- 이라는 느낌을 받기보단 -더 읽어야 함- 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중간중간 소름끼치는 대사들도 많았고,
역시나 내가 별로 좋아하지 않았던 장르기 때문에 몰입도도 조금은 떨어졌다.
약간 모순적이지만 소재만 무거울 뿐 그 상황을 이해하기는 쉽긴 했었다.
요즘 시대에 어울리는 짧은 문장들과 재미가 없어질때 쯤 던지는 농담들이 재미있었다.
너무 시대에 뒤떨어지지도 않았고, 너무 앞서가지도 않았던 딱 지금 시대의 소설이었다.
정말 기대에 못 미치게 허무하게 끝났지만
주인공의 알수없는 마지막 대사가 책을 덮은 후에도 계속 생각이 났었고,
우리가 독서토론을 준비했던 책 7년의 밤 만큼이나 여운을 남겼다.
누가 되더라도 이 책을 읽었다면 꼭 짧게라도 느낌을 적어놨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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