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성중학교 로고이미지

박대선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네이버밴드 공유하기 프린트하기
블루투스 키보드
작성자 박대선 등록일 17.04.10 조회수 20
아 진짜 짜증나 죽겠다
오늘 우리가 그렇게 기다리고 기다리던 블루투스 키보드가 오백만년만에 꺼내졌다.
나는 지금 글을 두번씩이나 날려먹고서 내가 이 키보드를 왜 원했더라?
하며 자괴감에 빠져있다.
점점 처음의 글 과는 다른 주제로 빠지는데 지금 이 상황이 너무 괴롭다.
키보드를 잘 들여다보니 회사 이름이 라푸다
타도 라푸
학생들의 피땀눈물을 터치패드 제스쳐 한 번으로 날려버리다니 정말 어이가 없는 회사다
뭐 이렇게 기능을 쓸데 없이 많이 넣어놓은거야,,,,,,
와우 방금ㄷㅗ 글 반절을 날려버렸다
정말 왜 이러지?
어이가 없어서 쌈바춤을 추고 빙그르르 돈 뒤 제자리에 앉아서 감동의 눈물을 한방울 또르르 흘릴 것 같다
이젠 창틀 옆에 놓여있는 맛있는 우유도 짜증난다.
방금 기가 선생님이 어청난 발견을 하신 것 같다.
저 이 키보드 초기때부터 알던 사실이었단 말입니다,,,
제가 알고 싶었던 것은 이 터치패드의 기능을 잃게하는 버튼임
살아생전 즐겁게 살아왔던 내가 이 키보드를 쓰면서 인생에 대한 고민을 진지하게 했다.
나는 왜 사는가?
젝스키스 노래나 듣자
이전글 영어 책을 안 가져왔다
다음글 우리 동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