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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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박대선 | 등록일 | 17.04.05 | 조회수 | 29 |
우리 동네는 매우 살기 좋은 것 같이 보이지만 공기가 꽤 안 좋다. 어렸을 때부터 우리 마을은 공기도 좋고~~~ 뭐 서울은 살 곳이 아니라는둥 해서 4살 땐 서울가면 죽는 줄 알았다. ㅎㅎ 아니었다 뿌연 하늘을 보고 그런 말을 감히 할 수 있는가? 물론 서울보다야 공기는 덜 썩었겠지만 와도 크게 달라지는 건 없다. 앙성 공기가 꽤 깨끗하지 않다는 것을 보고 나서는 앙성 와서 몸이 건강해졌다는 분들은 엄마 손은 약손 같이 기분탓 같아 보인다. 하지만 공기를 빼면 살기 굉장히 좋은 곳 같아 보인다. 마을에 모르는 사람이 없고 다들 정이 돈독하기 때문. 근데 소문도 엄청 빨리 퍼져서 내가 시험을 못 본것이 온동네에 돌아다닐까봐 무섭기도 하다. 그래도 분식집 같은 곳을 가면 어머~~ 대손이~~ 아줌마가 쪼끔 더 줬어잉~~ 하셔서 기분은 좋다. 그리고 주말에 돌아다니면 약간 동네 유명인이 된 것 같은 느낌도 든다. 지나가면서 어르신들께 인사 하면 오호우 대선이 안녕 이러셔서 와우 내 이름을 다들 알고 계시는걸? 기분이가 좋네 한다. 음... 우리 동네 소개를 하라니까 디스만 해 놓은 것 같아 좀 미안하다. 앙성은 삵ㅗ 좋은 곳입니다 여러분 다들 앙성 오세요 온천도 있고 대선이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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