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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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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지에게
작성자 안은지 등록일 17.10.18 조회수 136

예지야 난 은지야. 너한테 처음으로 편지를 써보는 것 같아. 너랑 나랑 앙성중학교 입학 전에 스키캠프에서 같은 방을 썼었지. 그때 너 화장실에서 씻다가 무릎이 쇠에 찍혀서 진짜 크게 다쳤잖아. 그떄 진짜 놀라서 얘들이랑 쌤들 다 오고 그랬는데..기억나지? 정말 입학 전에 부터 무서운일이 나버렸지. 아무튼! 우리 같은 방 썼을 때, 친했나? 그땐 어디서 잘껀지 묻고 대충 인사만 해서 친하진 않았었어. 민주랑도 말이야. 그래도 앙성에서 온 서진이랑 주연이는 좀 더 알아서 일찍 친해졌었거든. 그래도 지금은 진짜 친해졌지! 단둘이 영화도 보러 다니고 말이야. 예지야. 너 전에 내가 너 놀려서 화가 난 적이 있었잖아. 지금은 그거 정말 반셩하고 있어. 나는 그냥 재미로 한 거라고 생각했었어. 근데 그 재미가 무서울 수도 있더라고. 그때 일은 정말 미안하고 내가 사과할께. 앞으로는 우리 둘! 정말 잘 지내보자. 그리고 나는 너랑 봤던 영화인 장산범, 그것, 해피데스데이가 정말 재미있었어. 너랑 보니까 무서운 장면도 웃기고 재밌더라. 무서운 장면나왔을 때, 너가 무서워서 벌벌 떨면서 욕하는 모습이 귀여우면서 진짜 웃겼어. 다음에 또 더 좋은 영화들이 나오면 보러 가자. 맛있는 것 도 먹고말이야. 예지야! 나는 너의 친구가 되어서 정말 재미있고 좋아! 앞으로 싸우지 말고 잘 지내자. 이따 저녁 먹을 때 보자! 안녕.

      

                                                                                                     2017. 11. 20

                                                                                                       - 은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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