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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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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나벨을 보고 난 후
작성자 안은지 등록일 17.08.17 조회수 160

나는 어제 예빈이와 둘이 영화 애나벨을 보았다. 충주에서 영화를 보았는데 예빈이가 영화 예매표를 사주어서 너무 고마웠다. 우리는 자리를 잡을 때 무서움을 많이 느껴보고 싶어서 앞에서 3번째 줄 중간에 앉았다. 다른 사람들은 다 우리 뒤에 있었고, 우리 둘이 사람들 중에서도 가장 앞줄이었다. 우리 주변에 사람이 없어서 조금 무서운 마음이 들긴 했지만 아직 영화를 안 봐서 그런지 심장이 그렇게 많이 뛰진 않았다. 광고를 몇개 봤더니 영화가 시작 되었다. 이 영화의 간단한 줄거리를 말하자면 아빠, 엄마, 딸 이렇게 한 가정을 있었다. 아빠는 인형을 만드는 일을 하시고, 엄마는 집안일이나 딸을 돌보고, 딸은 매일마다 아빠에게 쪽지를 건네 숨바꼭질을 하자고 하는 딸이었다. 그런데 어느날, 딸이 아빠가 흘린 자동차의 한 부품을 줍다가 순간적으로 교통사고가 나서 어린나이에 딸은 죽었다. 딸의 아빠와 엄마는 딸이 죽은 후 기도를 하기 시작했다. " 딸을 다시 볼 수만 있다면 어떤 존재도 다 받아드리겠습니다." 라고 말이다. 정말 진심을 담아 기도를 해서 그런지 집에서 딸을 볼수있었다. 실루엣이었지만 아빠와 엄마는 그것 만으로도 행복해하며 지냈다. 그런데 옛날에 아빠가 딸에게 만들어준 인형에게 뭔가 이상한 기운이 일어난다. 인형에 악마가 있는건지 며칠을 엄마와 아빠를 괴롭히고 엄마 얼굴에 볼수 없을 정도의 상처를 입어서 아빠가 만들어준 가면을 이용해 얼굴을 가리고 지냈다. 게속 이렇게 안 좋은 일들이 일어나서 아빠는 그 인형을 가두고 벽면에 성경말씀은 엄청 붙여놨다. 그 이후로 12년간 잠잠하게 지내왔다. 나는 생각했다. 아빠, 엄마는 분명 기도할때 딸을 볼수만 있다면 어떠한 존재라도 받아드리겠다고 했는데 과연 그 인형을 가두어도 될까? 더 나쁜 일이 생기면 어쩌지? 라는 생각들이 들기 시작했다. 그래도 12년간 아무일 없이 잘 지내왔다고 해서 영화를 보는동안 잠깐은 안심하고 있었다. 그러다가 어느 한 소녀원에서 이 집에서 지내도 되냐는 부탁에 아빠, 엄마는 그 부탁을 받아드렸다. 이때부터 점점 잠잠했던 이집에 이상한 일이 일어나기 사작했다.

소녀원 아이들은 2층에서 생활을 하고 수녀님과 신부님은 1층에서 생활은 한다. 학생들 중 재니스라는 얘가 있는데 그 얘는 소아마비를 걸려 한다리를 못 쓰지만 매일매일 건강을 되찾는다고 하였다.

재니스에게는 이 집에 오고나서 이상한 일들이 많이 일어났다. 인형이 움직이는 것도 보고, 잠긴 방의 문이 열려있었기도했다. 심지어 아저씨의 죽은 딸 까지 봤다. 이렇게 점점 다른 아이들과 수녀님까지 나쁜 일, 소름끼치는 일이 생기기 시작했다. 그래서 수녀님은 그 무서움을 참지 못하고 죽은 딸의 엄마한테로 가서 모든 걸 말하고 물어봤다. 며칠이 지나서야 죽은 딸의 엄마는 말을 하기 사작했다. " 딸이 죽은 후, 남편과 전 딸을 다시 볼 수만 있다면 어떤존재도 받아드리겠다고 했는데 그 존재에 무서운 악마가 있었어요. 그래서 그 인형을 가두고 성경말씀을 벽면에 붙여놓아서 12년간 잠잠하게 지냈는데 이렇게 집에 사람이 많이 온게 악마를 도와준 것 같네요." 라고 말이다. 수녀님은 그 말에 놀라 아이들과 도망을 치려고 한다. 이미 재니스의 영홍은 그 인형에게 가서 잔인한 행동들을 하기 시작한다. 아무튼도망을 치려는데  아줌마와 아저씨를 두고 갈 수가 없어서 찾으러가보았지만이미 당한 후였다. 당한 모습을 봤는데 정말 잔인하고 끔찍하였다. 이렇게 도망을 치고 경찰도 오고 상황이 끝났지만 재니스 사라진 것이다. 경찰은 수녀님에게 " 얘가 도망을 가봐야 어디까지 가겠습니까.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라고 했다. 재니스는 다른 보육원에 있었다. 며칠 후 재니스를 찾는 양부모가 나타났다. 이제 그 양부모에게도 지금까지 있었던 일들이 똑같이 일어나면서 영화가 끝난다. 여름에 이렇게 무서운 영화를 보니 정말 오싹하였다. 내용도 재미있었고, 잊을 수 없는 영화였지만 이 영화가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라는 말을 듣고 나는 심장이 벌렁벌렁했다. 그래도 예빈이와 함께 봐서 재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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