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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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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시인의 사회
작성자 박지영 등록일 17.11.18 조회수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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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 전에 본 영화이지만, 시간이 없어서 쓰지 못했다. 내 기준 최고의 영화, 혹은 모두의 기준으로 최고의 영화인 죽은 시인의 사회는 그야말로 완벽했다. 사실 이 영화는 보기 전부터 유명했어서 기대는 조금 하고 보았다. 기대했던 대로 감동의 연속이었고 내 공부의 동기를 부여해줬다. 나에게 있어서 영화는 동기를 부여해주는 존재이다. 그런데 죽은 시인의 사회는 동기 중에서도 특히 공부에 동기를 부여해주었다. 사실 공부뿐만 아니라 자존심도 갖추게 되었던 것 같다. 물론 자만심에 빠져선 안된다. 영화에 나오는 괴짜 찰리는 자존심도 얻고 자만심도 얻었다. 하지만 다행히 자만심은 버렸다. 


사실 이 영화는 아빠의 추천으로 보게 되었다. 정말 보기 전부터 유명했던 지라 진짜 재미가 있을까 하는 의문을 품고 본 영화였는데, 저런 학창시절이 있으면 정말 학교 다닐 맛 나겠다는 생각이 났다. 친구들은 정말 서로를 사랑해주었고 키팅 선생님도 모두를 사랑해주었다. 특히 키팅으로 나오는 로빈 윌리엄스의 연기는 다들 알다시피 뛰어나서 굳이 언급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극 중 키팅 선생님의 말씀 하나 하나가 뼛속까지 깊숙하게 빠져들어가서 가슴 속 깊은 속에 쿡 하고 박힌 기분이었다. 그야말로 새로운 교육방식이었으니까 말이다. 내가 아는 공부는 앉아서 수업을 듣고 정리하는 것이다. 좀 더 자유로워봤자 아이들끼리 되지도 않는 토론수업을 하는 정도이다. 그런데 극 중에서는 정말 예상치도 못한 방향으로 학생들의 잠재력을 일깨워 주신다. 정말 신비로운 분이신 것 같다. 그 중에서도 특히 책을 찢으라는 부분은 정말 신선한 충격이었다. 책을 찢는다는 것은 그 부분이 필요없다는 의미로 가치가 없다는 의미였다. 나에게는, 그리고 교과서를 찢는 행동은 학교를 그렇게 열심히 다니지 않아도 되는 아이들에게만 해당되는 사항이었다. 그런데 갑자기 다 책을 찢으라고 하니 당황할 수 밖에 없었다. 당황하지 않는다면 그게 비정상적인 것이었다. 어찌되었든 독특하고 아름다운 수업 방식을 가진 키팅 선생님으로 인하여 도트를 비롯한 친구들은 모든 것이 바뀌기 시작한다. 자신이 좋아하는 이성에게 고백을 하기도, 정말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겠다고 다짐까지 하게된다. 그런 동기부여를 해주시는 선생님은 나에게 있어서 영화같은 존재셨다.
정말 진심으로 학생들을 사랑해주시고 어떻게 하면 더 가까이, 더 깊숙히 알아갈 수 있을까 하는 고민으로 지내셨던 분이었다. 그런 선생님이 있어서 제자들도 바르게 성장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아무리 자존심이 낮은 아이라도 책상 위에 올라가고 심지어 소리까지 지르게 하신 선생님의 영향력은 엄청 커져갔다. 죽은 시인의 사회를 보고 나는 정말 무엇을 위해 살아가고 있는지 궁금해졌다. 이게 맞는 길인지 혹은 잘못된 길인지 헷갈리게 되었고, 영화를 보면서 점점 깨닫게 된다. 답은 없다는 것을, 그리고 인상깊었던 장면은 아이들끼리 동굴을 찾아들어가는 장면이다. 나같았으면 겁이 많아서 절대로 못 했을 것이다. 하지만 친구와 함께라면 해볼만도 했다. 그래서 극 중에서도 친구라서, 그냥 친구라서 가능할 수 있었던 일 같다.
세상에 모든 사람이 나를 다 좋아할 수 없듯이 어떤 사람이 나를 싫어한다고 해서 그걸 못마땅하게 받아들이면 안된다는 것도 잘 알게 되었고, 마음 깊은 속에 남겨두기로했다. 그리고 점점 내가 커질 때 마다 펼쳐보기로 다짐했다. 비록 15살일 뿐이지만 마음만은 고등학생이고 대학생이고 싶은 에게 이 영화는 정말 나를 그냥 15살로 돌아가게 만들어주었다. 감사한 영화이고, 정말 아름다운 영화였다. 이제 꿈에서 깬 것 같다.

When it is time to reap the peaks of La Rose
Flow time, will be today tomorrow flower pin.

We need to maintain the life medicine, law, economics, technology. But poetry, beauty, romance, love islife's purpose

Why are things you want to see where I line at different angles

To struggle to find a voice in you. Become more difficult to find late start.

Important to get the approval of others, but we believe in the uniqueness of their own beliefs.

Now, make your own way to walk too. You choose your direction and how freely


시간이 있을 때 장미 봉우리를 거두라
시간은 흘러, 오늘 핀 꽃은 내일이면 질 것이다.
의학, 법률, 경제, 기술은 삶을 유지하는 데 필요해. 하지만 시와 미, 낭만, 사랑은 삶의 목적인 거야
내가 이 곳에 선 이유는 사물을 다른 각도에서 보려는 거야 
너희들의 목소리를 찾을 수 있도록 투쟁해. 늦게 시작할 수록 찾기 어려워져.
타인의 인정을 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신의 신념의 독특함을 믿어야 한다.
이제, 여러분도 나름대로 걷도록 하라. 방향과 방법은 여러분이 마음대로 선택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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