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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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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앙성중학교 2학년 1반 20번에게
작성자 박지영 등록일 17.11.17 조회수 12
예윤아 안녕 나 지영이야. 내가 아는 너는 지금 핸드폰이 압수되어서 아마 내 편지를 못 보고 있을 것 같아. 그래도 괜찮아 월요일에 꼭 바줬으면 좋겠어. 나는 너와 1학년 말에 정말 친해진 것 같아. 은지랑 너랑 나랑 같이 문집을 편집하면서 말이야! 지금도 계속 친한 거 맞지? 내가 아는 예윤이는 피구도 잘하고 튼튼하고 공부도 잘하고 예쁘고 이런 칭찬 들으면 입꼬리 씰룩 씰룩하고 맞지? 그 모습 너무 귀여워. 그리고 이번에 밴드부를 같이 하게되어서 정말 기쁜 것 같아. 세컨드는 너가 할만큼 어려우니까 열심히 노력해서 우리 정말 상 한번 탔으면 좋겠어 !! 비록 내가 더 열심히 노력해야할 것 같은데 말이야 ㅎㅋ 그리고 저번에 야간 때 너의 다리를 밟고 넘어졌을 때 너무 웃겼어. 다시 한번 그런 상황이 오면 나는 다시 한 번 더 반복할꺼야. 너무 웃기거든 ㅎㅋ 그리고 저녁 때 매일 나랑 같이 밥을 먹어서 웃겼어. 뭔가 너랑 나랑은 밥먹는게 잘 통하는 것 같아. 더먹는 날에는 더 먹고 더 먹기 싫은 날에는 그만 먹고 말이야. 당연할 수도 있지만 말이야! 아무튼 모두의 마블을 정말 잘하는 예윤아 너는 지금까지 잘 해왔으니까 앞으로도 잘 해올것이라고 믿어 왜냐하면 너는 믿음직스러운 부반장이니까 말이야!! 그리고 가끔 너에게서 느껴지는 허당끼가 나와 많이 닮았다고 느껴 그래 그건 좋은거야!! 그리고 예윤이 슬픈 눈썹이 갑자기 보고 싶네, 언제한번 너네 집에 놀러갈게 그 때만을 기다려라!!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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