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학년 2반

학예전시회에 밀려

진도는 뒷전...

전시회 준비가 너무 정신없고 ((헉헉))벅차서

애들이랑 수업하는 게 제일 좋다 ㅠㅠ

1, 2교시는 전시회 준비를 마무리하고

3, 4, 5교시는 스피드하게! 국어 3단원에 들어갔어요.^.^

3단원에서는 크게 작은따옴표, 큰따옴표와 같은 문장부호와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문장으로 나타내기를 주 학습내용으로 해요.

1학기 때 읽어주었다면 더 좋았을^^...ㅎ

문장부호 그림책으로 학습을 환기하고,

국어 교과서로 작은따옴표와 큰따옴표에 대해 알아본 뒤

숙제로 동화책에서 그림책에서 작은/큰따옴표가 들어있는 문장을 5개씩 써오도록 했어요.

그리고 아이들에게 익숙한, 좋아하는 그림 5장을 준비하고

포스트잇에 그림을 보고 문장을 한 개씩 만들어 보도록 했지요.

문장을 보고 쓴 포스트잇을 한데 모아서 실물화상기로 함께 살펴보며

맞춤법도 함께 교정해보는데

본인들도 틀린 맞춤법을 읽어보니 재밌는지 깔깔대고 웃더라구요 >.<

(확실히 선생님이 혼자 고쳐줄 때보다 아이들이 스스로 고쳐볼 때 학습효과가 유의미한 것 같아요.)

​

베스트 문장 몇 가지 올려요. ^^

- 스폰지밥과 뚱이가 여행을 갔는데 문이 열려 있어요.

- 주리가 휘파람을 불며 걸어가고 있습니다.

- 스폰지밥이 여자 분장을 했습니다.

- 주리의 그림자가 보여요!

베스트로 꼽은 이유는 대충 봤다면 잘 몰랐을 그림을

예리하게 관찰해서 문장으로 재치있게 잘 나타낸 것 같아서예요 ㅎㅎ

<선생님의 글똥누기>

학교 행사... 매번 느끼지만 행사가 있을 때마다

그 준비를 위한 시간들때문에 교육과정이 엉망이 되어 버린다.

해야 할, 하고 싶은 학습활동을 아이들이랑 못 하니까 나도 힘들고,

(이렇게 되면 나중에 꼭 해야할 수업내용도 빠르게 스킵하게되고 학습을 깊이있게 다루기 어려워진다 ㅠㅠ)

만들기가 스트레스인 아이들은 더더욱 힘들고 흑흑

전시회~~ 빨리 끝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