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좋은 선생님께 사랑하는 개똥이들을 양보할 때가 되었습니다...... 이젠 선생님이 곁에 없어도 내 개똥이들은 분명 잘 해낼 것입니다
12월의 첫 글을 뒤늦게 남깁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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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김지환 | 등록일 | 15.12.09 | 조회수 |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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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에 첫글을 남깁니다.
우리 부모님들 어떻게 지내셨나요? 제가 12월 시작과 함께 골골하여 생각은 많았지만 제대로 개똥이네 이야기를 전해드리지 못했습니다. 가끔씩 개똥이네 홈피를 들려주시는 많은 분?들에게도 뒤늦게 안부를 전합니다. 좋은 교사는 자기 건강 관리도 철저해야하는데 평소 건강하다고 하여 몸을 다스리지 못했더니 몸의 한 부분에 오작동이 잠시 생겼나봅니다. 이제는 거의 회복이 되어 맘까지 두루 추스르게 되었습니다.
12월은 저에게도 늘 조급한 맘을 일으키는 시기입니다. 개똥이들에게 못다한 것을 잘 정리하여 하나하나 전해주고 후회되지 않는 시간으로 보내야한다는 생각도 크고 아직도 함께하고 싶은 것들이 많이 남아있기에 맘이 두루 분주해집니다. 급할수록 돌아가라는 말을 다시 되새기며 많은 욕심보다는 하나하나 내실있게 개똥이네를 운영해보겠습니다.
어제는 2학기말 지필평가를 보았습니다. 평가라는 것이 어느누구에게나 환대받지 못하는 일이긴 하지만 이것만큼 관심있는 분야도 없을 것입니다. 문제는 지난주에 보았던 개똥이네 기말평가와 난이도를 같이 합니다. 일주일간 교과서를 가지고 개똥이들과 총정리시간을 가지면서 복습하고 또 복습했더니 평균점수가 대체로 소폭 상승했습니다. 좀더 수업에 집중하고 핵심문제와 단원목표를 잘 인지한 개똥이들은 어렵지 않게 문제를 풀었습니다. 1학기에 비해서 사회, 과학 교과 결과가 좋습니다. 시험을 위한 공부를 하기에는 흥미면이나 성취도 면에서 가장 적절치 못한 사회교과이기에 재미난 이야기로 풀어서 보충지도를 하며 이해시킨 덕분인지 사회도 그리 어렵지 않게 풀고 그 결과도 양호하게 나왔습니다. 과학교과는 모든 개똥이들이 두루 잘 해서 편차없이 고득점 분포를 보였습니다. 어렵지 않게 나온 국어교과도 더불어 좋은 결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수학은 여전히 편차가 크고 다섯 과목중에 상대적으로 성취력이 가장 낮게 나왔습니다. 우리학교에서 분필을 가장 소모하는 저로서는 수학에 대한 각별한 수업을 했다지만 아이들을 일일이 확인하며 개인보충지도를 하지 못해서인지 수학 단원별로 이해가 부족한 아이를 구제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남은 시간 시간을 좀 나눠서라도 별도 지도를 해볼까 구상중입니다.
시험에 대한 제 생각은 이미 1학기 기말평가에 후기로 길게 길게 전해드렸기에 생략하기로 하겠습니다. (참고내용은 아래링크!)
다만 이제 개똥이들의 12월을 좀 더 의미있게 꾸며보려고 생각중입니다. 다음주는 하루에 한시간씩 개똥이들과 영재수학의 재미를 전해주려고 합니다. 작년에도 했지만 어렵지 않고 아이들이 무척 재미있어 합니다. 창의력도 대단하구요. 그리고 수요일은 전자회로 전문가를 모시고 전자회로를 구성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틈틈이 개똥이들과 하고 싶던 연주도 해보고 우리반이 맘을 맞춰 핸드벨도 두루 두루 연습을 해보려고 합니다. ^^ 그리고 여러 여건이 잘 맞게 되면 마지막 주에 겨울밤 개똥이네 연주회를 열어볼까 합니다. 그런데 이게 잘 될지는 저도 아직까지도 확신이 서진 않습니다. 계획이 일사천리로 진행이 되면 구체적으로 다시한번 안내드리겠습니다.
참, 다음주 월요일은 한자평가도 있는데 너무 걱정마세요. 개똥이들의 마법의 한자는 진짜 마법이니까요~ ^^
P.S 예전에 방영되었던 태국의 한 통신광고를 한번 올려놓겠습니다. 실제 있었던 일을 광고카피로 옮겨놓은 것입니다. 시간 나실 때 꼭 한번 보세요. ^^
(그러고보니 어느새 개똥이네 홈피 방문자수가 2만명이 넘어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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