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좋은 선생님께
사랑하는 개똥이들을
양보할 때가 되었습니다......
선생님이 곁에 없어도
내 개똥이들은
분명 잘 해낼 것입니다.
선생님은 여러분들을 믿고
이제 정든 이곳을 떠납니다.
좀 먼 이야기지만 들어두면 나쁠 것 없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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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김지환 | 등록일 | 12.05.23 | 조회수 | 125 |
제자들이 하나둘 대학을 가면서 진학에 대해 상담을 받고 싶어 또는 답답한 마음 안고 저를 간혹 찾아옵니다. 아시다시피 저는 중등교원이 아니라 제대로 된 정보를 가지고 있지 않지만요.
그러나 제자들에게 좀더 도움을 주고자 최근 두어달 진학자료를 검토하고 추세와 정보를 얻고 가르침의 또 다른 외도를 했습니다. 현재 세광고나 흥덕고 등 중고등학교에 근무하는 후배교사들을 괴롭혀 정보를 얻었습니다. 세고를 방문하였는데 저를 알아보는 의외로 많은 제자들이 환대를 해 주어 녀석들이 매점표 고로게를 사주어 맛나게 먹기도 했죠.
고3 진학전문 교사정도는 아니지만 이젠 제법 읽는 눈이 생겼습니다. 많이 변했더군요. 학력고사를 치르던 우리네 세대와는 다르게.... 8~90년대 대학문을 두드리는 것은 공부뿐만 아니라 여건이 너무나 쉽지만은 않았는데 최근에 경향을 보니 대학문은 매우 넓어졌습니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 좋은 대학과 학과를 가는 것은 좀더 어려워졌습니다.
지금 4학년인 사랑하는 개똥이들에겐 시기적으로 좀 먼 이야기이고 저의 교육적 철학에는 그다지 부합하진 않지만 계속해서 정보를 얻어 정리하고 정립하고 있으려니 아이들에게 막연히 가진 꿈을 현실적으로 바라보고 목표를 가질 수 있도록 진로교육을 해야할 필요성을 느꼈습니다. ( 조만간 현실적인 진로교육을 하려고 합니다.) 지금의 추세와 한국사회에서 꿈을 향한 관문인 대학진로에 대한 정보가 부모로서 매우 부족할 것입니다. 올해 고3에게 적용되는 룰은 이제 그들만의 룰이 되었고 고2부터는 너무 다양해진 입시 형태를 띄고 있습니다. 학력고사, 수능이 가지는 일률적이고 일반화된 일제고사 데이타로 가려지던 것들이 그토록 대학이 바라던 대학 또는 학과가 가지는 특성을 살려 입시전형이 조금씩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물론 내신과 수능 매우 중요한 잣대지만 큰 틀에서 조금씩 변화가 생깁니다. 교과이름도 언어영역 수리영역 외국어영억 등이 회귀하여 국어, 수학, 영어 등으로 바뀝니다. 또한 일례를 들면 봉사에 뜻이 있고 복지에 관심이 있는 아이들이라면 체험학습 봉사활동을 꾸준히 다니고 데이타를 학적 전산에 누누히 기록하면 입시에 매우 유리하기도 하고요. IQ검사와 비슷하게 진행되는 적성검사를 대학입학에 적용하는 대학도 매우 많아졌습니다. 바뀌는 것중에 가장 큰 문제는 수시에 합격하면 정시에 지원이 불가능하고 수시 비중이 대학별로 점점 확대된다는 것입니다. 원서도 쓸 수 있으면 무한대로 써도 되었지만 이제는 그 횟수도 제한합니다. 너무 복잡다양해졌습니다.
영어교과를 이야기하자면 초등학교부터 이루어지는 영어교육이 이젠 자리를 잡아 아이들 교육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그리고 우리가 흔히 생각했던 독해와 문법의 시대는 저물고(독해와 문법이 중요하지 않다는 것은 아니지만) 실제적 회화적 수준의 영어 평가가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이미 몇몇 대학은 영어능력평가시험(NEAT)을 적용하고 있고 수능의 영어도 100퍼센트에 가깝게 듣기 능력위주로 바뀔 것입니다. 다만 제가 볼 때 학교에 2~3시간 배정되는 영어수업으로는 언어적 특성으로 인해 실효성을 얻기가 어렵다고 판단됩니다. 아이들이 어렵거나 힘들어하지 않는 범위에서 영어전문학원이나 별도의 영어학습을 하는 것이 어떨까요? 혼자서 동영상으로 원어민 발음을 따라해보는 것이 낫다면 GNB영어도 좋고 과제는 많지만 낱말과 언어를 다양하게 하며 학습발달단계를 한단계씩 끌어올리는 삼육이나 부하가 많지만 아발론 영어도 괜찮고 원어민과 전화를 주고받으면 매일 학습 하는 학습형태도 좋습니다. 실제적 대화능력을 높이려면 정철어학원도 괜찮고 적당한 학습량으로 영어학습을 하는 ECC도 좋다고 보여집니다. 너무나 많은 영어학원이 있어 일일이 나열하기 어렵지만 조기에 아이들이 접할 수 있도록 하시면 좋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생각합니다. 아이들이 즐겁게 할 수 있는 곳이라면......
저도 글로벌 시대 뒤쳐지지 않기 위해서 중3 영어교과서를 원어민 발음 들으며 무조건 외우며 따라하기 시작했습니다. 목표는 중3 영어교과서 외우기입니다. ^^ 그저 외우는 것만 자신이 있어서 ^^
조금 먼 이야기를 두서없이 나열해 버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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