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학년 4반

더 좋은 선생님께 

사랑하는 개똥이들을 

양보할 때가 되었습니다......

선생님은 개똥이들이 잘 해내리라 믿습니다. 

  • 선생님 : 김지환
  • 학생수 : 남 13명 / 여 13명

개똥이네 1박 2일!

이름 김지환 등록일 11.11.29 조회수 180
첨부파일
1박2일.hwp (27.5KB) (다운횟수:37)

<학부모님께>


그 동안 개똥이들 가정 두루 평안하셨는지요?

저는 여전히 개똥이들과 뒤엉켜 놀고 있습니다. 함께 이야기하고 장난치고 서로 배우고 노래하고 연주하고 컴퓨터게임도 같이 즐기고 놀이인지 학습인지 저도 잘 분간이 안가는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전 아무래도 개똥이들 이상으로 장난꾸러기임에 틀림없습니다. ^^

 학년초 아이들을 통해 전해들은 교사로서의 제 모습에 좀 놀라거나 이해되지 않기도 하셨을텐데 벌써 1년의

마무리를 해야 할 12월을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매년 이 맘 때 되면 어찌할바를 모르는 만감을 가집니다.

 매일 아이들 하나하나의 이름을 되뇌이며 기도를 통해 하루를 시작합니다.

 그런데 유독 12월만 되면 마음이 조급해집니다. 아이들을 맘속으로 떠올리는 것보다 제 스스로를 떠올릴 경우가 많고 이는 아쉬움과 자책으로 이어지곤 합니다.

 26색의 빛깔을 보고서는 그저 아름답다고만 감상하며 그 행복을 저만 누리진 않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바로 앞에 발 동동거리며 서성거리는 12월은 저에게 아쉬움과 조급함입니다.

 그러한 마음을 어떻게 정리해볼까 해서 12월 제가 고안해낸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그것은 조촐하게 치러질 ‘음악과 함께하는 개똥이네 1박 2일!’ 입니다.

 2학기는 개똥이들에게 신나는 학기였습니다. 체험학습으로 놀이공원도 가고 체육부장을 섭외해 아이들과 수영장도 여러차례 다녀오고 아이스링크장에서 스케이트도 배우고 고구마 감자도 삶아 먹어보았습니다. 이제는 그 마지막 정점을 음악으로 풀어볼까합니다. 그리고 한가족인 우리반이 모처럼 한방에서 밤을 지새워볼까 합니다.

 그러나 이를 위해선 무엇보다 학부모님의 동의와 협조, 참여가 매우 필요합니다.

 모든 것이 아직은 미정입니다만 날짜는 12월 16일(금)~17일(토)이며 행사는 부모님이 오시는 시간에 맞춰 저녁을 먹고 18:30에 시작하는 것으로 하고 22:00까지 합니다. 그 이후 개똥이들은 남고 부모님께서는 댁으로 귀가하시면 됩니다.

음악과 함께하는 개똥이네 1박 2일! (안)

  ▶날짜: 12월 16일(금) 18:30 ~ 12월 17일(토) 13:00 (토요일 정상수업)

  ▶장소: 직지상연실 (취침도 직지상연실)

  ▶참석: 개똥이네 식구들 (시간되시는 부모님들 꼭 오시기!)

  ▶행사내용: 개똥이들 음악회, 장기자랑, 즐거운 게임, 마음나누기

  ▶협조사항: 금요일저녁 및 토요일 아침식사, 5~6인용 텐트 6개

         부모님 참석

  ▶개인준비물: 각자이불과 베개, 세면도구, 리코더/오카리나, 개인악기


                                                                     부모님 의견서

행사동의

행사참석여부

식사 협조

텐트대여여부

(○, ×)

(○, ×)

(○, ×)

(○, ×)

※ 의견을 수렴하고 행사에 대한 학교장의 허락이 있은 후 우리반임시학부모회 개최 예정


                                                                 궁금한 부분은 아래에! (좋은 의견도 주세요)

이전글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2)
다음글 우리가 잊고 사는 것...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