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좋은 선생님께
사랑하는 개똥이들을
양보할 때가 되었습니다......
선생님은 개똥이들이 잘 해내리라 믿습니다.
부모님들과 시 한 편 감상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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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김지환 | 등록일 | 11.04.26 | 조회수 | 1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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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사람
공기 같은 사람이 있다. 편안히 숨쉴 땐 있음을 알지 못하다가 숨막혀 질식할 때 절실한 사람이 있다. 나무 그늘 같은 사람이 있다. 그 그늘 아래 쉬고 있을 땐 모르다가 그가 떠난 후 그늘의 서늘함을 느끼게 하는 이가 있다. 이런 이는 얼마 되지 않는다. 매일 같이 만나고 부딪는 게 사람이지만 위안을 주고 편안함을 주는 아름다운 사람은 몇 안 된다. 세상은 이들에 의해 맑아진다. 메마른 민둥산이 돌 틈을 흐르는 물에 의해 윤택해지듯 잿빛 수평선이 띠처럼 걸린 노을에 아름다워지듯 이들이 세상을 사랑하기에 사람들은 세상을 덜 무서워한다. 詩 조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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