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이의 아쉬운 마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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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빈맘 | 등록일 | 11.03.25 | 조회수 | 56 |
어젯밤에 빈이와 예린이의 대화 "내일이 내생일인데 선생님이 안계셔서 업어주시는 일도 없어..". - 너무 아쉬운 말투 "그럼 내일 우리반으로 와서 선생님께 업어달라고 해" 아이들의 대화를 들으니 빈이에게 얼마나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주셨는지 다시 느끼네요. 빈이가 요즘은 일기를 잘 안써요. 아시죠? 빈이의 일기 조금 난해하기도 하면서 느낌표도 많이 들어가고 담임선생님께서 느낌표가 너무 많이 들어갔다고 쓰지 말라고 하셨다고 그말에 상처를 입었는지 일기를 숙제로 내는 날만 써가네요. 그리고 매일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이름 적혔다고 투덜투덜 자기 잘못은 생각도 않고 뒤돌아봤는데 이름 적혔다고 투덜투덜 ^^ 빈이가 잘 적응한다고 생각한게 약간의 착오였나봐요. 담임선생님께 인사갔을때 그러시더라구요. 빈이가 산만했는데 지금은 많이 얌전해졌다고요... 산만하다는 말씀이 약간 의아해했지만 .... 너무 바른생활이신 선생님이여서 그런지 이름이 너무 적혀서 봉사로 이름 지워야한다고 불만이 있네요... 선생님께서 남자아이들을 잘 이해해주셔서 그것에 너무 익숙해져있어 작년 3반 친구들이 적응하기가 좀 힘든가봐요. 그래서 선생님과의 추억을 빈이에게 선물하기 위해 지금 빈이책을 준비하고 있어요. 작년에 예린이는 청주시 1인1책에 신청해 1,2학년때 쓴 독서록을 발취해서 책을 만들어줬거든요. 빈이 아빠가 그러더라구요. 빈이꺼는 독서록과 일기장(선생님 댓글포함)을 같이 책으로 만들어주라고요. 열심히 컴퓨터에 기록하고 있는데 짬이 안나서인지 늦어지네요. 나중에 책이 나오면 선생님께도 선물해드릴께요. 기대하세요 ^^ 제가 학교 다닐적에 첫발령을 받아서 오신 은사님과 지금까지 연락이 되시는 분이 있어요. 애들 데리고 놀러오라고 늘 그러시는데 시간이 나지를 않네요. 지금도 그 은사님을 생각하면 늘 보고싶고 감사하고 전화 통화라도 하면 그 옛날 어릴적으로 돌아간 기분이고.... 우리 빈이와 예린이한테도 나중에 커서라도 생각나는 선생님이실거예요. 선생님한테는 아이들이 좋아할수 밖에 없는 중독성이 있는것 같아요. 예린이도 벌써 중독이 되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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