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년 3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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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생님 : 김지환
  • 학생수 : 남 14명 / 여 16명

2학년 3반 학부모님들께

이름 김지환 등록일 11.02.19 조회수 1306
 

<< 2학년 3반 학부모님들께 >>


 안녕하세요?

 그 동안 여러 부족한 면이 많은 저에게 귀한 자녀들을 맡겨주시고 그리고 늘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학부모님들의 신뢰와 성원이 아니었다면 이렇게 1년을 잘 마무리 하지 못했을 것이란 생각이듭니다.

 오늘은 제가 작년 처음 개똥이들과 만났던 옷차림 그대로 입고 왔습니다. 그리고 이 아이들 인생에 최고의 선생님으로 남고 싶다는 각오를 다시한번 꺼내어봅니다.

 제 나름의 최선을 다한다고 하였지만 돌이켜 보면 왜 이렇게 아쉬운 것들이 많은지 안타까운 것들만 가득하네요.

 도리어 아이들을 가르치는 교사로 있었지만 제가 더 아이들에게 배우고 사랑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저는 이러한 아이들이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저의 부족한 모습에도 환하게 웃는 아이들이 있어 저는 행복했습니다.

 저를 늘 기다려주고 사랑해주는 아이들이 있어 행복했습니다.

 되돌아보면 아이들에게 개똥이아빠로 살아온 날들이 너무 행복하고 감사한 것으로 가득하네요.


 혹시나 저의 부족함과 경솔함으로 마음이 상한 일들이 있으셨다면 이해해주시고 이 지면을 통해 죄송스런 마음을 전해드립니다.

 아울러 제가 도움 될 만한 일이 있다면 우리반홈페이지에 글을 남겨 주시거나 연락을 주시면 앞으로도 남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1년이 너무 빨리 지나갔습니다. 많은 미련을 두고.

그러나 우리 개똥이들을 보면 그 1년 동안 정말 많이 성장한 것 같습니다.


 세상이 우울한 소식으로 채워져만 가는 이 시기에 아이들에게 희망을 기대하는 것은 어떨런지요


 모쪼록 댁내에 건강과 행복이 두루 가득하길 진심으로 기원드립니다.

끝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다시 한번 전해드리며 저는 이만 물러가겠습니다.


                              2011년 2월 19일


언제나 아이들 인생에 있어 최고의 선생님으로 남고 싶은

김지환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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