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팥죽할미와 호랑이
작성자 홍성준 등록일 13.02.03 조회수 38

옛날옛날 깊은 산속에 할머니가 혼자 살고 있었다.

어느 여름날에 할머니가 팥밭에서 밭을 매고있었는데

수풀속에서 호랑이가 나타났다.

할머니는 살려달라고 애원하며 추운 겨울이되면 오라고 했다.

여름이 가고 가을이가고 겨울이 찾아오고 할머니는 팥죽을 끓이며 훌쩍훌쩍

울기 시작했다.

그때 알밤, 자라,쇠똥,맷돌,송곳, 멍석, 지게등이 나타나 "팥죽 한그릇만 주면 살려주지"라고했다.

할머니는 알밤, 자라,쇠똥, 맷돌, 송곳,멍석,지게등에게 팥죽을 주었고

날이 어두어지고 호랑이가 나타나자 방이 캄캄하니 불씨를 가져오라고 호랑이 한테 시켰고

호랑이가 불씨를 가지러 아궁이로가자 알밤이 툭 튀어 나와 호랑이 눈을 때렸다.

그 순간 자라가 호랑이 발가락을 깨물고 쇠똥에 미끄러졌고 송곳이 호랑이 엉덩이를 냉큼 찔렀다.

그때 맷돌이 뚝 떨어지고 호랑이가 어지러워 비틀거리다가 멍석위로 쓰러졌다.

지게는 멍석을 번쩍 들어 짊어지고 강물에다 내다 버렸다

이렇게 해서 할머니는 살아나고 해마다 동짓날 이면 팥죽을 쑤어 동무들과 나누어 먹으면

오래오래 잘 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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