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오늘박바우와박서방이라는책을읽었다.

재미있었다.

옛날,어느마을에박바우라는사람이살고있었다.

그사람은어릴때부터고기를팔았다.

어느날,젊은양반두사람이거의같은시간에고기를사러왔다.

"바우야. 쇠고기한근만다오."

"알겠습니다."

박노인은건성으로대답하며대충고기를잘라주었다.

뒤이어들어온양반은깍듯하게좋은말투로부탁하엿다.

"박서방,쇠고기한근만주시오."

"아이고네. 조금만 기다리시지요."

박노인은 웃으면서 대답하였다.

그리고가장좋은부위의고기를뭉텅잘라주었다.

그러자먼저고기를산사람이말했다.

"왜나보다더좋은부위를주고나보다더많이주느냐?"

"손님것은바우놈이자른것이고,이분것은박서방이자른것이기때문입니다."

나는이이야기가재미있었다.

나라면박바우란사람에게박서방이라고말할것이다.

왜냐하면높임말을바르게사용하면좋기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