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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13.7.9] 전교생이 외발 자전거 타는 ‘별난 학교’
작성자 이봉연 등록일 13.07.09 조회수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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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닷컴
 
전교생이 외발 자전거 타는 ‘별난 학교’
충북 영동지역 초등학교에 외발자전거 열풍이 불고 있다.

9일 영동군 양산초등학교에 따르면 이 학교는 이른 아침부터 방과 후 늦은 시간까지 학교 운동장마다 외발자전거에 몸을 싣고 질주하거나 장애물을 뛰어넘으면서 재잘거리는 아이들의 웃음이 그치지 않는다.

외발자전거가 도입된 것은 2년 전 성경제(56) 교장이 부임하면서부터다.

충북 영동군 양산초등학생들이 외발자전거 타기 연습을 하고 있다.
영동교육지원청 제공
성 교장은 학생들이 쉽게 즐길 수 있는 운동을 고민하다가 TV에서 본 외발자전거를 연구하기 시작했다. 인터넷 등을 통해 외발 자전거의 운동 효과를 확인한 성 교장은 곧바로 10대의 자전거를 구입, 보급에 나섰다. 강사 섭외가 더뎌지자 그는 젊은 교사들과 함께 직접 외발자전거 타는 법을 익히면서 학생들을 가르쳤다.

불과 1년 만에 이 학교는 전교생이 외발자전거를 타는 ‘별난 학교’가 됐다.특히 지난해 청주서 열린 제41회 전국소년체전 개막식 때 외발자전거 군무를 펼쳐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 뒤 외발자전거가 ‘두뇌발달에 좋은 스포츠’로 알려지면서 인근 학교에서도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현재 영동지역에서 외발자전거를 보급 중인 학교는 황간, 초강, 미봉, 용화, 상촌초등학교와 정수중학교 등 6곳이다.

성 교장은 “ 외발자전거는 학생들의 척추건강과 신체균형을 잡아주는 데 좋고, 성취욕도 높이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영동=김을지 기자 ejk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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