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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원 '생활과학아이디어' 풍경 스케치
작성자 김종실 등록일 18.05.04 조회수 253
첨부파일


여러분은 어떤 아이디어가 맘에 드시나요?  

* 물 개량이 가능한 라면봉지 

* 만능 바구니 

* 막 손톱깍기 

* 자동으로 침빼주는 '내 침빼' - 리코오더의 침을 빼는 아이디어 

* 편리한 과자 개봉 

* 보드마카와 지우개를 하나로 

* 변신 목욕바구니 

* 집게 달린 고무장갑 

 

참 재미있는 주제들입니다.

우리 용원 아이들이 오늘 발표한 '생활과학 아이디어 경진대회' 의 주제들이지요.

여러분은 어떤 주제에 호기심이 생기는지요?

 

지금까지 없었던 새로운 물건만이 발명은 아닙니다. 같은 물건이어도 새로운 방법이 적용된다면 새로운 발명품입니다


그런데 발명 아이디어를 생각하는 좋은 방법이 있어요. 바로 발명기법이라고 하지요. 더하기, 빼기, 크게 하기, 작게 하기, 모양 바꾸기, 자연을 이용하기, 용도 바꾸기, 재미있게 만들기, 재료 바꾸기, 반대로 생각하기, 폐품 활용하기, 남의 아이디어 빌리기 등의 다양한 방법으로 새로운 생각을 만들어가요. 위의 기법을 서로 중복하여 적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남과 다른 새로운 생각!’ 오늘부터 시작해보세요.


1학기 대회는 끝났지만, 다음의 용원 생활과학 아이디어 경진대회에 나갈만한 발명 아이디어가 무엇이 있을까...


곰곰이 생각해보는

새로운 오늘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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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오늘 대회를 진행하신 3학년 선생님께서 소개해 준 잭 안드라카 소년 기억나지요? 고등학생이라는 나이도 놀라웠지만 더 놀라운 것은 잭 안드라카의 과제 집착력이었습니다. 내가 원하는 목표를 세우고 그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실패를 반복해도 끊임없이 노력하는 모습이 더욱 인상적이었어요.

 

[1997년생 잭 안드라카(Jack Andraka)는 미국 동부 메릴랜드주 크라운스빌에 사는 고등학교 2학년 학생으로 췌장암의 바이오마커(Biomarker)인 메소텔린(Mesothelin) 검출 방법을 발명했다. 메소텔린에 대한 항체(Antibodies)와 탄소 나노튜브(Carbon Nanotube)를 혼합하여 여과지를 코팅하고, 메소텔린이 항체에 반응할 때 일어나는 전기 전도도(Electric Conductivity)의 변화를 측정해 췌장암을 진단할 수 있는 방법을 발명한 것이다.

잭 안드라카가 개발한 검사지(Paper Sensor)의 가격은 3 센트(한화로 약 35 )에 불과하며, 홈디포(The Home Depot)에서 50 달러(한화로 약 55천 원)에 구입한 전기계측기(Electric Meter)를 사용해 검사를 수행할 수 있다. 이는 기존 방법과 비교해 26,000배 이상 저렴한 것이고, 검사에 걸리는 시간도 5분으로 기존보다 168배 빠르다. 이 방법은 특히 과거 800 달러(한화로 약 87만 원)에 시행되던 검사보다 400배 이상 높은 민감도(Sensitivity)를 보여 15% 정도에 불과한 췌장암의 조기발견율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에도 국제과학경진대회에서 수차례 수상한 바 있는 과학영재 잭 안드라카는 삼촌처럼 여기던 아버지의 친구가 췌장암으로 세상을 떠나면서 이 연구에 관심을 두게 되었다고 한다. 그는 구글을 통해 췌장암의 조기발견율이 15%에 불과하며, 60년이 넘은 고가의 검사방법은 30%가 넘는 췌장암 환자를 정상으로 판별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더 나은 방법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 잭 안드라카는 15살이 접근할 수 있는 유일한 자원 인터넷을 이용해 췌장암의 바이오마커 메소텔린을 찾았다. 그리고 혁신이 일어날 것 같지 않은 고등학교 생물 수업시간에 카본 나노튜브에 대한 논문을 몰래 읽으며 한쪽 귀로 생물 교사의 항체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었다. 그 순간 갑자기 잭 안드라카의 머릿속에서 두 가지 개념이 합쳐져 하나의 아이디어가 되었다.

잭 안드라카는 아이디어를 실현하기 위해 또다시 인터넷을 이용했다. 근처의 대학에서 췌장암과 관련된 연구를 하는 200명의 교수를 찾고 메일을 보냈다. 곧 그는 199통의 거절 메일을 받았다. 하지만 그가 좌절하기 직전 존스홉킨스대학교(Johns Hopkins University)의 아니르반 마이트라(Anirban Maitra) 교수는 그를 자신의 연구실로 초청한다. 몇 주 나오고 말 것이란 예상과 달리 잭 안드라카는 7개월을 연구에 매진했다. 그리고 그는 결국 정확도 100%의 검사 방법을 발명했다.

잭 안드라카는 인터넷에서 불가능한 것은 없다고 말한다. 이론은 공유되고, 아이디어를 가치 있게 만들기 위해 교수가 될 필요도 없다고 한다. 그는 인터넷에서 중요한 것은 성별, 나이, 인종이 아니라 아이디어라고 강조한다. 잭 안드라카는 인터넷을 이용해 췌장암 진단 방법을 개발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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