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로 공부하는 것’과 ‘공부했다’라고 생각하는 것은 차이가 있다. 진짜 공부는 시간의 양이나 학습 분량과는 상관이 없다. 스스로 준비하고 계획할 때 그리고 왜 공부해야하는지 그 이유와 가치를 분명히 알고 목표를 세울 때 진짜 공부가 이루어질 수 있다.

따라서

1) 익힐 시간을 반드시 확보할 수 있어야 한다.  익힘 없이 배움만으로 공부를 완성시킬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감나무 밑에 누워서 감이 떨어져 입으로 들어오기를 기대하는 못나고 어리석은  사람과 같다.

2) 성적의 변인은 강의의 양이나 질이 아니라 학생 자신의 능력이고 태도이며 방  법이다.

3) 교과서가 기본이고 교과서가 학습의 중심이 되어야 한다. 교과서는 생각할 기회를 제공하지만 참고서는 생각할 기회를 빼앗아 버리기도   한다. 교과서만의 장점이 있으니 그것은 기본 개념에 대한 설명이 잘되어 있다는 점과 사고력을 신장시킬 기회를 갖도록 편집되어 있다는 점이다.

4) 또한 공부를 잘하는 방법 중 하나는 책의 단권화이다. 한권의 책을 선정하여   오직 그 책만을 반복해서 공부해야 공부 잘 할 수 있는 것이다.

5) 국어사전과 한자사전 찾기는 학습에서 기본 중의 기본인 것이다.  독해에서 중요한 것은 읽는 능력이 아니라 의미를 파악하는 능력이기 때문이다. 읽었으면서도 이해하지 못하고 내용을 전달하지도 못하는 경우가 너무나 많다.

6) 예습이 매우 중요하다.  공부를 못하는 이유 중 하나는 집중력이 없기 때문이고 공부를 못하는 또 다른 이유는 잡념이 찾아오기 때문이다.   예습을 해야 한다. 잡념을 몰아내고 집중력을 키우는 데에 예습만한 것이 없기   때문이다. 예습을 통해 완벽하게 알려고 할 필요는 없다. 예습은 수업에 집중력    을 가져오기 위해 필요할 뿐이기 때문이다. 무엇에 대해 공부해야 할 것인가 를 아는 것이 예습이기 때문이고, 내가 모르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는 것이 예습이기 때문이다. 수업과 복습을 통해서 완벽하게 자신의 지식으로 만들어도 늦지 않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