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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언어 생활
작성자 학교장 등록일 08.04.29 조회수 214
생활우리 주변에는 함부로 말을 해서 손해를 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러므로 말은 신중히 할 필요가 있습니다.

어느 학교에서 모범생이며 명랑하던 한 여학생이 어느 날 친구에게서 '너는 다 좋은데 코가 좀 낮은 것이 흠이야.' 하는 한 마디의 말을 들었습니다. 그 학생은 이후 계속 거울만 들여다보며 한숨만 쉬고 남 앞에 나서기를 꺼리는 소극적인 태도로 변해버렸습니다. 더 이상 그것을 볼 수 없던 부모님은 코를 높이는 성형 수술을 받게 하였답니다.
그러나 수술 결과에 만족 할 수 없어 또 다시 수술을 했으며 그것조차 마음에 차지 아니하여 더욱 신경질적이며 의욕을 상실한 사람이 되어 가족들이 걱정에 쌓이게 되었습니다. 이는 무심코 던진 한 마디 말이 상대에게는 얼마나 깊은 상처가 될 수 있는가를 증명하는 예입니다. 하물며 한창 감수성이 예민하고 올바른 가치관이 서있지 아니한 시기에는 더욱 그러하겠죠.

말이란 무서운 역할을 합니다. 부주의한 말 한 마디가 싸움의 불씨가 되고, 잔인한 말 한 마디가 삶을 파괴하고, 쓰디쓴 말 한마디가 증오의 씨를 뿌리고, 무례한 말 한 마디가 사랑을 없앨 수 있습니다.
반면 은혜스런 말 한 마디가 길을 평탄케 하고, 즐거운 말 한 마디가 하루를 빛나게 하고, 때에 맞는 말 한 마디가 긴장을 풀어 주고, 사랑의 말 한 마디가 축복을 주기도 합니다.

은연중에 사용하는 '할 수 없다.', '믿을 수 없다.', '이것밖에 없다.' 등의 용어는 그것을 사용하는 사람의 부정적인 심리 상태를 보여 주는 것이 되므로 '할 수 있다.', '믿을 수 있다.', '아직 이만큼 있다.' 의 긍정적인 용어를 사용하고 자기 암시를 준다면 좀더 발전적일 것입니다.

부정적인 용어는 일종의 세균과 같아서 알지 못하는 사이에 조금씩 그 언어와 같은 생활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말이 씨가 된다고 하잖아요.

한 번 뱉은 말은 되돌릴 수 없고 그 한 마디로 상처를 주느냐, 용기를 갖게 하느냐 하는 것은 자기 주변의 인간관계에 막대한 결과로 돌아오는 법입니다.

-중부매일·충북도교육청 공동기획(기본이 바로 선 충북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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