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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폭력은 비인간적인 행동이다.
오늘날 학생들의 집단 따돌림이나 폭력이 사회문제화 되고 있습니다. 감수성이 예민한 성장기에 있는 학생들이, 폭력에 시달리고 있다는 것은 정말 불행한 일입니다. 자기보다 약한 학생을 괴롭히거나, 폭행하는 것은 비인간적이며 배우는 학생으로서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한 학생을 일방적으로, 즉 놀림, 폭행, 협박, 따돌림 등으로 육체적 정신적인 괴롭힘을 계속하는 것은 도덕적이나 인권차원에서 발본색원해야 합니다. 즉 학교 폭력은 인간성 말살의 주범이기 때문에 뿌리를 뽑아야 합니다.
학교에서의 폭력은 결국 미래 사회의 각종 폭력의 씨앗이 될 수도 있습니다. 지금 별다른 죄의식 없이 사람을 괴롭히는 것이 습관이 되기 때문입니다.
학생 여러분! 우리 학생들이 도란도란 속삭이며, 정답게 지내면 얼마나 좋을까요. 왜 다시는 안 만날 사람처럼 미워하고 때리고 괴롭힙니까? 한 학교에서 동문수학 한다는 것은 보통 인연이 아닙니다. 평생 동창으로서의 끈끈한 우정을 나눠야 하는 사이입니다. 이런 학우간에 괴롭히고, 학생답지 않는 행동을 한다는 것은 크게 반성해야 합니다.
학교는 가장 신성하고 희망과 보람이 있는 밝고 명랑한 곳입니다. 그런데 가장 다정해야 할 학우들이 언제부터 이렇게 서로를 무서워하게 되었는지 안타깝습니다.
학생답지 않은 일부 학생들이 반성함이 없이 계속 잘못을 저지를 때는, 사회 봉사나 다른 교육 기관에 의뢰하여 심성 교육을 받도록 조치하겠습니다. 선량한 많은 학생을 보호하기 위해서도, 또 잘못을 하면 그만한 처벌도 있음을 알게 해야 합니다. 계속 선도 관용만 되풀이하다보면 교육 의지를 마비시키는 도덕적 불감증으로 전락할 수도 있습니다.
학교에서 어떤 폭력이나 괴롭힘을 당하는 학생이 있으면, 본인은 물론 주변의 친구는 즉시 선생님께 신고해 주어야 합니다. 신고를 해주어야 문제가 해결되고 그런 일이 줄어듭니다. 어떤 일이 있을 때 혼자 고민하지 말고 선생님이나 부모님께 말씀 드려 상의해야 합니다.
어떤 경우든 학교 폭력이나 괴롭힘은 용납하지 않고 이를 근절시킬 것입니다. 단호한 생활 지도로 여러분을 지도할 교육 의지를 선생님들이 갖고 계십니다. 앞으로 우리 학교에서는 학교 폭력이란 말이 없도록 학생 지도를 더욱 철저히 하여 즐거운 학교가 되도록 총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우리 학교에서는 여러분들이 즐겁게 학교에 다닐 수 있도록 선생님들이 사랑과 정성을 다하여 지도할 것입니다. 요즈음 선생님들과 선도부 학생들이 교내 순시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여러분 자신들이 학생의 본분을 지키고 바르게 성장하도록 노력하는 자세가 앞서야 합니다.
여러분은 이제 무엇이 나쁜 짓이고 해서는 안 되는 일이라는 정도는 알 수 있는 나이입니다. 자기보다 약한 학생을 때리거나 괴롭히는 일은 비겁하고 나쁜 짓입니다.
학생 여러분!
여러분 모두는 누구를 막론하고 소중하고 귀한 존재입니다. 여러분 각자는 자기의 소중함만큼 상대도 존중할 줄 알아야, 자기도 존중받고 대우를 받는 것입니다. 자기를 존중하는 사람은 남을 존중하고 인간의 가치와 존엄성을 인정합니다. 서로 사랑하고 인간 존중 풍토를 조성하며 즐거운 학교생활을 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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