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의 날은 한국 국군의 발전을 기념하는 날이다. 1950년 10월 1일, 3사단 23연대 병사들이 강원 양양 지역에서 최초로 38선을 넘어 북진한 것을 기념하여 10월 1일을 국군의 날로 공포하였다. 이 날은 육군,해군,공군,해병대 및 3군 사관학교 생도들의 사열과 시가행진 등 각종 기념행사가 행해진다.
국군은 대한민국의 군대로서 육군,해군,공군으로 구성되어 있다. 현대 국군은 1945년 8․15 광복과 더불어 미군정(美軍政) 당국에 의하여 그 모체(母體)가 형성되었다. 광복과 동시에 한국에서 잠정적으로 군정을 실시하고 있던 미국 육군사령부는 당시 미군정청 내에 한국 국방사령부를 설치하고, 국방군의 조직,편성,훈련 등 제반 준비업무에 착수하였다. 그해 12월 5일에는 서울에 군사영어학교(軍事英語學校)가 창설되어, 창군기간장교(創軍基幹將校) 110명이 배출되었다. 1946년 1월 15일에는 불과 1개 대대의 병력으로 ‘남조선국방경비대’가 설립되었으며, 같은 해 6월 15일에는 ‘조선해안경비대’가 발족하였다.
1948년 8월 15일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되면서 정식으로 국군이 편성되었는데, 남조선 국방경비대는 육군으로, 조선 해안경비대는 해군으로 편입되었다. 같은 해 11월 30일 정부조직법 및 국군조직법의 공포로 국방부에 참모총장을 두고, 육군본부,해군본부를 정식으로 설치하였다. 1949년 5월 5일에는 해군 내에 해병대가 발족되었고, 같은 해 10월 1일에는 그 동안 육군에 예속되었던 항공부대가 공군으로 독립하였으며, 1970년에는 육군 본부 여군처 소속의 여군이 여군단으로 승격함으로써 국군은 여군단을 포함한 육,해,공 3군 체제의 기틀을 마련하였다.
1950년의 6.25 전쟁은 국군의 일대 시련기였으나, 한편으로는 발전을 향한 일대 전환기이기도 하였다. 이후 국군은 막강한 60만 대군으로 성장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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