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화초등학교 로고이미지

계기교육

RSS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네이버밴드 공유하기 프린트하기
입동(11월 8일)
작성자 이숙경 등록일 11.11.07 조회수 256
첨부파일
입동.hwp (29.5KB) (다운횟수:84)
 

입동(立冬)


◆ 11월 8일은 24절기 중 열아홉 번째에 해당되는 절기로 상강과 소설 사이에 들며 겨울의 계절임을 알리는 첫 번째 절기로 입동입니다. ◆


  찬 서리
  나무 끝을 나는 까치를 위해
  홍시 하나 남겨둘 줄 아는
  조선의 마음이여

― 김남주 시『옛 마을을 지나며』


  찬 서리는 내리고 집 한 쪽 감나무 끝엔 까치밥만이 남아 홀로 외로운 때가 입동이다.
 
바야흐로 겨울의 시작이다.
 
일순간 몰아치는 바람은 짧았던 가을의 끝임을 알리고 벌써 긴 겨울이 시작됨을 고한다. 이 때쯤이면 가을걷이도 어느덧 끝나고 바쁜 일손을 털고 한숨 돌리는 시기이다.
  농부들은 어김없이 자연의 변화를 직감하고 기나긴 겨울 채비에 들어간다.
  입동은 겨울을 앞두고 한 해의 마무리를 준비하는 시점이다. 농가에서는 서리 피해를 막고 알이 꽉 찬 배추를 얻기 위해 배추 묶기에 들어가고, 서리에 약한 무는 뽑아 구덩이를 파고 저장하게 된다.

  『회남자(淮南子)』천문훈(天文訓)에 "추분에서 46일이면 입동(立冬)인데, 초목이 다 죽는다."고 하였다.
  바야흐로 겨울의 문턱이요, 시작이다.
  월동동물들은 동면에 들 준비를 하고, 푸르게 자라나던 풀이며 무성하던 나무들은 왕성한 자람을 멈추고 잎을 떨군 채 겨울의 채비에 들어가는 것이다. 나무들이 잎을 떨구는 것은 긴 겨울을 대비해 영양분의 소모를 적게 하기 위함이다.
  이맘때면 수확을 끝낸 들판에선 소들의 중요한 겨울먹이인 볏짚을 모은다. 모든 볏짚은 농가 마당에 보기 좋게 쌓아 두기도 하고 논배미에 단촐히 모아두기도 한다. 농가의 큰 일꾼이자 초식동물인 소에게 볏짚 같은 풀 사료는 없어서는 안 될 필수먹이인 것이다.
 
입동은 천지만물이 양에서 음으로 변하는 시기이다. 이제 길고 고통스러운 겨울의 시작인 셈이다.

계 절

절 기

특 징

음 력



입춘(立春)
우수(雨水)

봄의 문턱
봄비가 내림

정월

경칩(驚蟄)
춘분(春分)

개구리가 겨울잠에서 깸
낮이 길어지기 시작함

이월

청명(淸明)
곡우(穀雨)

봄 농사의 준비
농삿비가 내림

삼월

여름

입하(立夏)
소만(小滿)

여름의 문턱
본격적인 농사의 시작

사월

망종(芒種)
하지(夏至)

씨뿌리기
낮이 연중 가장 긺

오월

소서(小署)
대서(大暑)

여름 더위 한 차례
여름 큰 더위

유월

가을

입추(立秋)
처서(處暑)

가을의 문턱
더위가 가샘

칠월

백로(白露)
추분(秋分)

맑은 이슬이 내림
밤이 길어지기 시작함

팔월

한로(寒露)
상강(霜降)

찬 이슬이 내리기 시작함
서리가 내리기 시작함

구월

겨울

입동(立冬)
소설(小雪)

겨울의 문턱
겨울 강설 한 차례

시월

대설(大雪)
동지(冬至)

겨울 큰 눈이 옴
밤이 연중 가장 긺

동지

소한(小寒)
대한(大寒)

겨울 추위 한 차례
겨울 큰 추위

섣달

※ 24절기



이전글 소방의 날(11월 9일)
다음글 학생독립운동기념일(11월 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