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화초등학교(교장 남옥경)는 15일(화) 다가오는 겨울 김장철을 맞아 어려운 이웃주민과 마을 어르신을 위한 나눔 행사의 일환으로「사랑으로 버무린 김장 김치 나눔」행사를 열었다.

□ 이 행사는 2013년부터 2016년 올해 까지 3년째 이어온 이 학교의 나눔 활동으로 이번 행사에는 유‧초등 전교생 36명과 교직원 20여명이 참여해 각자의 역할을 분담하고 협력하여 나눔의 손길을 더하였다.

□ 이날 김장 김치는 그동안 학교 텃밭에서 키운 배추 50여 포기와 무를 수확해 사용하고, 소금으로 절인 후 갖가지 김치 속 재료를 준비하여 모두가 한 자리에 모인 가운데 정성껏 양념을 버무리며 맛있는 김장 김치를 완성하였다.

□ 완성된 김치는 따뜻한 수육과 함께 용화면에 위치한 5개의 마을(용화리, 자계리, 월전리, 조동리, 홀계리) 노인정에 전달되었으며, 전달 후 학생과 교직원도 완성된 김치와 수육을 맛보며 나눔의 기쁨을 즐기는 시간을 가졌다.

□ 행사에 참여한 3학년 이동규 학생은 “매일 집에서 아무생각 없이 먹던 김치를 직접 친구들과 담가 보니 김치를 만드는 일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알게 되었고 직접 담근 김치를 어려운 이웃과 어르신들에게 나눠 드릴 수 있어서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 남옥경 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 학생들이 어려운 이웃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갖고 배려와 나눔을 직접 실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며 “앞으로도 다양한 나눔 활동을 전개하여 학생들의 바른 인성교육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