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화초, 북한 음식 맛보며, 남한과 북한은 역시 한민족이구나 느껴(2016.03.29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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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옥현 | 등록일 | 16.03.29 | 조회수 | 125 | |
□ 영동군 용화초등학교(교장 남옥경) 전교생은 28일 출출한 오후에 북한 음식을 맛보는 기회를 가졌다. □ 이날 음식은 용화초에 재학하고 있는 탈북가정 자녀 2명의 어머니들이 손수 북한 음식인 ‘두부밥’과 ‘북한식 군만두’를 만들어 온 것으로 전교생과 교직원, 유치원 원아들이 둘러 앉아 이야기를 나누며 출출한 오후를 든든하게 채우는 시간이 되었다. □ 음식을 만들어 온 탈북가정 어머니는 “작년에 용화면으로 이사를 오며 우리 아이들이 잘 적응할지 걱정했는데, 선생님들께서 따뜻하게 아이들을 잘 챙겨주시고, 학생들도 다정하게 대해주어 잘 적응할 수 있었으며 1년 동안 아이들이 가보지 못한 곳과 다양한 체험을 하며 많은 혜택을 받아서 고마움을 표현하고 싶었다”며 “마침 쉬는 날이라 동생과 함께 북한에서 자주 먹던 음식인 ‘두부밥’과 북한식 ‘군만두’를 만들었는데 학생들이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니 기분이 참 좋다”고 말하며 학교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나타냈다. □ 북한 음식을 맛본 6학년 양선문 학생은 “처음 북한 음식을 맛보여준다고 했을 때는 남북이 분단된 지 오래되어 문화나 언어가 많이 달라져서 북한의 음식도 우리의 것과는 완전히 다를 것이라 생각해 거부감이 먼저 들었는데, 막상 음식을 맛보니 너무 맛이 있어서 놀랐다”고 말하며 “이름과 모습이 조금은 다르지만 우리가 자주 먹는 유부초밥과 군만두랑 비슷한 점과 맛이 있는걸 보니 남북이 분단되어 있지만 여전히 우리는 한민족이라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 이날 음식을 통해 용화초 학생 및 교직원 전체는 남북이 분단된 현실 앞에 여전히 우리는 한민족임을 느낄 수 있는 귀한 시간이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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