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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학용품들에게_3학년 3반 박세영
작성자 김미환 등록일 10.06.29 조회수 53

안녕?

나는 용담초등학교 3학년 3반 박세영이야.

너희들을 만난지 2년이 지났어. 내가 너희들을 부숴뜨리고 마구 집어 던지고 괴롭혀서 정말 정말 미안해.

나 때문에 너희들이 얼마나 괴롭고 아프고 슬펐을까?

나는 너희들이 없으면 학교에서 집에서 공부를 하지 못하는데 내가 너무 너희들을 함부로 사용한 것 같아서 정말 미안해.

나는 항상 나와 함께 공부를 같이 해 주는 너희들이 있어서 즐겁고 행복해.

너희들도 나와 함께 공부하고 생활하는 게 좋니?

나는 너희들이 나를 미워할까봐 걱정이야. 앞으로 너희들을 많이 많이 아끼고 소중하게 사용할거니까 나를 미워하지 않고 좋아했으면 좋겠어.

그리고 나느 너희들과 함께 공부도 열심히 하고, 선생님 말씀도 잘 듣고, 엄마 아빠 말씀도 잘 듣는 세영이가 될게.

꼭! 약속핡게.

그럼 안녕.

2010년 6월 2일 세영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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