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을 간추리면 옛날에 어떤 남자와 여자가 결혼하여 부부가 되어서 행복하게 살고 있었는데 아내가 집 밖에서 콧노래를 부르며 저녁밥도 안 차리고 꽃을 꺾어서 화병에 꽃을 꽃아서 집 안 곳곳을 예쁘게 꾸몄더니 남편이 사냥을 하고 집에 와서 배가 몹시 고픈데 아내가 저녁밥을 차리지 않아서 화를 냈다.

그랬더니 아내는''예쁜 꽃이 피었길래 당신과 함께 보려고 한 것 뿐인데, 어떻게 그런 심한 말을 할 수가 있어요?''하고 말하고 끝없이 넓은 들판을 향해 뛰쳐나갔다.

남편은 그런 아내의 갑작스러운 행동에 화가 났지만 잠시 후에 자신이 화를 낸 것을 몹시 후회하게 되었다. 그리고 아내를 찾으러 나섰다.

이를 지켜보던 태양이 아내를 쫓아가는 남편이 가엾게 여겨져서 도와주겠다고 했다.태양은 아내의 발 앞에 산딸기를 열리게 했는데 아내는 보지도 않고 그냥 지나쳐 버렸다.

그 다음에는 아내의 발 앞에 블루베리가 열리게 했다. 블루베리가 햇빛을 받아서 탐스럽게 반짝거렸지만,아내는 이번에도 그냥 지나쳐버렸다.

그 다음에는 검은 딸기가 열리게 했는데,아직도 화가 풀리지 않은 아내는 검은 딸기를 본체만체하며 또 지나쳐 버렸다.

태양은 이제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면서 아내의 발 앞에 딸기가 열리게 하였다.

아내는 탐스러운 딸기를 보고 걸음을 멈추어 무릎을 굽히고 딸기 한 알을 따서 먹어 보았다.그러더니 남편에 대한 화가 눈 녹듯이 사라졌다.그리고선 ''이 맛있는 열매를 따서 남편과 함께 나누어 먹어야겠어.''하고 말하며 둘은 다시 화해를 했다.

나도 서로를 위하는 마음은 딸기처럼 달콤해서 화가 풀린 것이라고 생각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