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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빈손, 에버렌드에 가다!에서 노빈손에게
작성자 허성일 등록일 10.03.30 조회수 136

노빈손에게

빈손아 안녕? 나는 성일이야. 니가 에버렌드에 간다고 했을때 나는 니 괴물 여자친구인 말숙이가 널 어떻게 괴롭힐지가 눈앞에 보였어. 역시 너는 바이킹에서 하품을 했다고 했잖아? 근데 정말로 타니까 역시 넌 기절하고 오줌까지 쌌잖아. 그냥 못탄다고 하지 그랬어. 그러면 똑같이 기절을해도 그렇게 많이 창피하자는 않았을 거야. 그리고 독수리요새를 타자고 말숙이가 그럴때 너는 이런저런 핑계를 대면서 늦추엇음에도 결국엔 탔잖아 어차피 탈건데 그냔 타지 시간을왜 끄니? 남자답게 타보지. 나도 니마음은 안다. 바이킹타고 기절을 하지는 않지만 나도 너처럼 시간을 끌었을 거야. 걍 살았으면 감사하다고 생각해. 편지는 여기까지 할께. 그럼 말숙이한테 밉상짓 하다가 맞지말고 잘지내. 그럼 안녕!

                                                    2010년 3월 30일 성일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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