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에게 배운 부모님 은혜를 읽고 (6-3 전태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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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지은 | 등록일 | 15.04.17 | 조회수 | 96 |
옛날 고구려 때 우리는 고려장이라는 안좋은 풍습이 있었습니다. 사람이 늙거나 병들면 산 속 동굴에 버리고 죽으면 제사를 지내는 풍습이죠. 그때 높은 벼슬에 있는 한 남자가 있었습니다. 어머니가 늙어 버려야 할 때가 왔죠. 하지만 버릴 수 없었습니다. 그는 효자였기 떄문입니다. 그러다 꾀를 부립니다. 어미니를 마루 밑에 숨기고 아침저녁으로 문안인사를 드렸죠. 그때 당나라의 사신이 왔습니다. 그는 지혜를 겨루라고 고구려 왕에게 말을 했습니다. 거절하면 나라의 체면이 말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러자 사신은 똑같은 말 중 어떤 말이 어미고 새끼인지 맞히라고 하였습니다. 왕은 이 문제를 맞히는 자에게 큰 상을 준다고 하였죠. 그러다 효심 깊은 자는 어머니께 이 말을 하니 어머니는 웃으셨습니다. 그러면서 구별하는 법을 말씀해 주셨어요. 그걸 임금님께 말해주니 임금님은 무척 기뻐하ㅅ셨어요. 일단 아니라고 우길 수 있으니 어느 쪽이 어미, 새끼 말인지 종이에 써서 가지고 있으라고 하였습니다. 그런 다음 효심 깊은 자는 말들 앞에 먹이를 주었습니다. 그러자 한 말은 먹고 한 말은 안 먹었습니다. 그리고 한 말이 배부르게 다 먹자 다른 말이 먹었습니다. 그걸 보고 먼저 먹은 말이 새끼이고 후에 먹은 말이 어미라고 말하자 사신이 통곡을 하며 이렇게 지혜로운 사람이 고구려에 있다니라고 말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효자는 상 대신 고려장을 없애달라고 하여 행복하게 살았답니다. 이렇게 교훈을 주는 좋은 책은 오랜만에 본것 같습니다. 효자가 그 까닭을 말할 때가 가장 인상깊었습니다. 어머니의 지혜에 감탄했기 때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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