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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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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숨을 걸고 새끼를 구한 새
작성자 유선택 등록일 14.03.28 조회수 89

길가에 참새 새끼 한 마리가 여린 날개를 파닥이며 몸부림치고 있었다.

부리 둘레가 노랗고 대가리에는 솜털이 난 어린 새였다.

아마도 둥지에서 떨어진 모양이었다.


그때 사냥개 한 마리가 그것을 보고 가까이 다가갔다.

그런데 별안간 곁에 있는 나무에서 어미 새가 날아와서 개의 코앞에

돌처럼 냅다 달려들었다. 그리고 온몸의 털을 세우고 미친 듯이

절망적으로 울부짖으면서 두 차례나 주둥이를 벌리고 개의 입을

겨누어 덤벼들었다.


참새는 목숨을 걸고 새끼를 구하러 뛰어 내려왔던 것이다.

그 자그마한 몸뚱이는 공포에 떨고 있었다. 참새는 자기의 몸을

희생하고 있는 것이었다.


참새에게는 커다란 사냥개가 어마어마한 괴물로 보였을 것이다.

그러나 어미 새는 높은 나뭇가지 위에 가만히 앉아 있을 수 없었던

것이다. 참새의 의지보다 더 강한 어떤 힘이 어미 새를 나뭇가지에서

뛰어내리게 했던 것이다.


개는 발걸음을 멈추고 뒷걸음질치기 시작했다.

어린 참새는 어미와 함께 안전하게 자신의 보금자리로 돌아갈 수 있었다


여러분의 부모님도 이처럼 여러분을 사랑하신다는 것을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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