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비펫](http://bookthumb.phinf.naver.net/cover/077/815/07781544.jpg?udate=20150718)
머리털이 쭈뼛 서도록 웃긴 동물들의 이야기 『좀비 펫』 제8권 《용감한 소시지 개의 최후》편. 햄스터, 고양이, 강아지, 금붕어를 비롯해 아이들이 한번쯤 집에서 키워 봤을, 혹은 키우고 싶을 법한 애완동물이 차례로 등장한다. 좀비 펫들이 저지르는 각종 유쾌한 사건들 속에서 주위 동물들에 대한 생각, 애완동물도 생명이 있는 소중한 존재라는 것을 자연스럽게 깨닫게 도와준다.
조는 평범한 소년이었다. 찰리 삼촌이 선물해 준 이상한 이집트 부적에 대고 소원을 말하기 전까진 말이다. 아누비스 부적에 소원을 빈 뒤, 다짜고짜 나타난 좀비펫들은 조에게 이제 부적의 주인으로서 자신을 도와야 한다고 말한다. 소시지 개 프랭키는 도둑을 쫓다 회전문에 끼여 죽는다. 조는 프랭키를 도와 도둑을 막아내고 프랭키를 저승으로 돌아가게 해야 하는데…. 학교에서 프래니 다음으로 최고의 인기를 자랑하고 있는 책입니다. 1~8권까지 있으며 책속 내용을 잠시 들여다 보자면 "개는 회전문을 돌아보았다. “좀 안 좋은 사고가 있었어…….” “무슨 사고? 문에 끼였던 거니?” 프랭키가 고개를 끄덕였다. “닥스훈트 종과 회전문은 정말 어울리지 않아.” 조는 프랭키의 길고 가느다란 몸통을 보았다. 저런 모습의 개는 문에 쉽게 끼이리라는 걸 상상할 수 있었다. --- p.20~21
조는 마지막 오자미를 사촌의 머리에 던지고 싶은 강렬한 충동을 꾹 참았다. 대신 코코넛을 향해 던졌다. “그렇지!” 오자미가 코코넛을 맞히자 토비가 외쳤다. 코코넛이 흔들거렸다…… 하지만 받침대에서 떨어지지 않았다. 조가 끙 하고 신음했다. “연습을 더 해야겠구나.” 이모부가 웃으며 대미언과 하이파이브를 했다. “1대 0이다!” 대미언이 조에게 말했다. “뭐라고?” “내가 이겼잖아! 그러니까 내가 1점 얻었다고!” 조는 얼굴을 찌푸렸다. 대미언은 늘 이런 식이었다. 무엇이든 승부를 겨루려 했다. --- p.40
“잠깐, 조! 내 말 좀 들어봐. 도둑놈들이 호텔에 왔어! 지금!” “저리 가!” “정말 그놈들이야, 조. 내가 봤어! 호텔 로비에 있다구. 실비아의 돈을 훔치지 못하게 막아야 해!” “꺼져!” 프랭키는 이를 드러낸 채 으르렁거렸다. “어떻게 감히 그런 말을! 날 도와주기로 했잖아!” 조는 되쏘아보았다. “왜 내가 그래야 해? 방금 네가 게임을 망쳤잖아! 이번에는 대미언을 이길 수 있었는데 네가 공을 먹어 버렸다고!” 프랭키의 얼굴에 사나운 표정이 사라지고 어리둥절한 표정이 나타났다. “정말 이 게임이 그렇게 중요했어?” “뭐? 내가 대미언을 이기는 거? 그래! 만날 대미언한테 지니까!” --- p.72
“여기 있었구나, 조!” 조가 휙 몸을 돌려 보니 찰리 삼촌이 어둠 속에서 조를 지켜보며 서 있었다. “안녕하세요, 찰리 삼촌. 삼촌의 모험담을 듣고 싶어요.” 조가 말했다. 찰리 삼촌이 싱긋 웃었다. “네 모험담을 먼저 들어야 할 것 같은데…….” 삼촌이 조에게 한쪽 눈을 찡긋해 보였다. “훨씬 더 흥미진진할 것 같아!” --- p.106 1학년 부터 4학년까지 정말 한번 읽기 시작하면 8권까지 읽게 만드는 재미있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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