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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문 요약 연습 및 문제 해결력의 신장 - 문제와 학생 답③
작성자 오지은 등록일 07.12.24 조회수 40
"< 우주 개발과 환경 문제의 해결 >



(가) 2020년쯤 인류는 화성에 발자국을 남길지 모른다. 미 항공우주국(NASA)은 차세대 유인(有

人) 우주 탐사선을 ‘오리온’이라 명명하고, 31일(현지시각) 우주선 설계․개발 사업자로 미국의 항공우주․방위산업체 록히드 마틴을 선정했다고 CNN 방송이 보도했다. 오리온은 6대의 우주선을 달에 착륙시킨 ‘아폴로 시대’(1969~1972년)를 뛰어넘어, 화성까지 탐사하기 위한 유인 우주선이다. 그동안 달과 지구 주변 궤도에 그친 개발 영역을 화성까지 넓히자는 목적도 있다.

오리온 발사 시점은 아폴로 11호 승무원이 처음으로 달에 착륙(1969년 7월 21일)한 지 50여년 되는 시점이다.

총 39억 달러(약 3조 7,459억 원)에 달하는 오리온 프로젝트는 종전의 우주선보다 훨씬 ‘진화(進化)한 기술’을 갖출 것으로 알려졌다. 무엇보다 안전성에 1순위를 두고 있다. 발사 때 이상이 감지되면 재빨리 사람이 탄 우주선을 발사체와 분리시켜 우주인들의 탈출을 돕는 ‘발사 중단 시스템’이 도입된다. 지구로 복귀할 때도 대기권 진입 과정에서 우주선이 받는 충격을 흡수하는 여러 장치를 마련한다. 달과 화성 탐사는 물론 우주왕복선이 수행했던 우주정거장의 건설․보수작업도 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게 된다.

오리온의 겉모습은 아폴로 우주선들과 비슷하다. 하지만 지름이 약 6m로 아폴로 우주선보다 덩치가 2.5배 커진다. 탑승 가능한 우주인 수도 최대 6명으로 아폴로 시절(3명)보다 2배 정도 늘어난다. NASA는 첫 유인 발사가 늦어도 2014년, 달 재 탐사는 2020년 이전, 화성탐사는 달 재 탐사 이후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년부터 달에 사람이 산다. 미 항공우주국(NASA)는 2020년부터 달의 남극 주변에 사람이 머물 수 있는 영구 유인(有人)기지를 짓는다고 발표했다. NASA는 이 기지를 화성 등 태양계 행성 탐사를 위한 전초기지로 삼을 계획이라고 워싱턴포스트는 보도했다.

2020년부터 달에 지어질 유인기지는 일단 우주인 4명이 고작 1주일을 머물 수 있는 수준에서 시작한다. 그러나 점차 전력 공급능력과 생필품을 갖춰, 2024년엔 사람이 상주하고 궁극적으로 화성 등 태양계 행성들을 탐사․여행하기 위한 정거정과 물자 보급소 역할을 하게 된다고 NASA는 밝혔다.

- ○○일보, 2006. 09. 02 -



(나) 지구 전체 온도 상승이 지금 속도를 유지한다면 향후 50년 안에 섭씨 3.6~5.4도 정도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지구 온도가 현재보다 3도 올라가면 생물종의 최대 50%가 멸종 위기에 놓이며 5도 올라가면 뉴욕, 마이애미, 런던, 도쿄, 상하이 등 해안에 인접한 도시들이 수몰될 수 있다. 실제로 남태평양의 아름다운 섬 국가 투발루는 전체 8개의 섬 가운데 2개가 수몰, 국토 포기를 선언했다.

최대의 피해자는 아프리카이며 온난화 문제는 이미 ‘가난의 대륙’아프리카를 위기에 몰아넣고 있다.영국 환경보호단체 연합은 미래보고서 ‘업 인 스모크(Up In Smoke) 2'에서 지구온난화가 부유하고 산업화된 나라보다 가난한 제 3세계, 특히 아프리카 대륙에 더욱 거대한 피해를 야기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아프리카를 뒤덮고 있는 가뭄과 변덕스러운 기후가 기아에 허덕이는 인구를 위한 식량의 안정적 공급에 ‘유례없는’ 위협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아프리카 대륙 전체의 평균 기온은 100년 전보다 0.5도 상승한 상태다. 지난 20년간 무려 3.5도의 기온 상승을 경험한 케냐를 포함한 일부 지역의 경우 기온 상승은 훨씬 급격하게 이뤄지고 있다.

이 같은 기온 상승과 함께 기후 변화도 심각하다. 건조지역인 아프리카 북부, 서부, 동부 및 남아프리카 일부 지역은 더욱 건조해져 사막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반면, 습윤한 적도 주변 아프리카와 남부아프리카 지역은 더욱 습해지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기상예측이 불가능해지면서 아프리카의 농업은 큰 타격을 입었으며, 아프리카 지역의 기아 발생은 1980년 중반에 비해 3배 정도 빈번해졌다.

NEF의 앤드루 심스 연구원은 “지구온난화는 아프리카가 현재 겪고 있는 문제를 빠르게 악화시키고 있다”며 “기후 변화를 막지 못한다면 아프리카 구호 노력은 모두 헛수고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프리카와 제 3세계 국가들이 기후 온난화에 고통을 겪고 있음에도 정작 기후온난화를 야기시킨 주범인 선진국은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 ‘업 인 스모크 2’보고서는 선진국들이 개발도상국에 치러야 하는 기후변화 적응 지원금의 지급을 미루고 있다고 말했다.

기후변화에 대한 피해를 비용으로 환산할 경우 매년 100억~400억 달러에 육박하지만 실제 선진국이 지급하는 금액은 약속한 금액의 10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하는 4,300만 달러에 불과하다. 개발도상국을 비롯한 후진국들이 기후변화에 대한 환경비용을 고스란히 부담하고 있는 것이다.

해수면 상승으로 인한 수몰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 뉴스 메이커 699호, 2006.11.07 -



1. 제시문 (가)와 (나)의 내용을 요약하시오.



2. 제시문 (가)와 (나)를 참고하여 어떤 주장이 인류의 미래를 더 윤택하게 하는 것인지 논술하시오.



출처 : 통합교과형 논술 예시문항 자료집(서울특별시 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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