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 보관법

투명용기 사용하기

아무리 정리를 잘 해도 어디에 무엇이 있는지 모르면 그대로 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눈에 잘 들어올 수 있도록 투명용기를 사용하면 음식물 쓰레기는 거의 나오지 않습니다. 특히 밀폐가 잘되는 투명용기에 넣어두면 더 오래 보관할 수 있습니다.

과일은 개별 포장

개별포장을 하면 숨을 쉬어 빨아들이는 냉장고 잡내가 없어 특유의 과일 맛을 오래 보존할 수 있습니다. 또한 과일은 씻지 말고 그대로 보관해야 싱싱함이 오래갑니다.

육류는 종류와 부위 표기

육류는 얼어버리면 소고기인지 돼지고기인지 잘 구분할 수 없고, 어떤 부위인지 헷갈립니다. 쇼핑 후 한끼 분량씩 나누어 구입일자, 고기종류(돼지, 소), 부위를 적어놓으면 녹여서 확인할 필요가 없습니다.

자투리용기 만들기

사용하고 남은 자투리 재료를 모아 놓을 커다란 용기를 마련합니다. 국이나 찌개에 들어가는 야채는 알뜰히 한 개를 다 사용하는 경우가 드뭅니다. 큰 통을 마련하여 자투리 재료를 한곳에 모아 놓으면 요리할 때도 편하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야채는 세워서 보관

야채를 뉘어 보관하면 위에 있는 야채의 무게 때문에 밑에 있는 야채가 쉽게 무를 수 있습니다. 특히 시금치 등의 엽채류는 뉘어 보관하는 것보다 세워놓으면 30% 이상 더 길게 보관할 수 있습니다.

생선은 구입일자 표기

비교적 빨리 상하는 생선은 비늘을 정리하고, 지느러미 자르고 사이사이 핏기 등을 깨끗하게 씻어 한끼 분량씩 비닐포장합니다. 또한 구입날짜를 적어 냉동 보관해야 상하기 전에 먹을 수 있습니다.

냉동고 보관법

냉동식품의 보관 기간은 냉장고의 기능과 성능에 차이가 나고, 식품의 냉동 전 상태나 냉동 방법 등에 따라서도 달라집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냉장고 사용 설명서의 냉동식품 보관 기간을 참고하는 것이나 일반적으로 안전성이나 품질을 고려하여 가정에서 냉동한 식품은 1~2개월 안에 다 먹는 것이 좋습니다.

식품별 냉동보관 기간

절대 냉동하면 안되는 식재료

초밥

생선어패류를 사용하는 생선초밥은 생선에서 육즙이 나와 밥맛이 없어지므로 냉동하지 말아야 합니다. 유부초밥은 냉동해도 상관 없습니다.

초콜릿

맛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면 절대 냉동만은 피해야 할 식품이 초콜릿. 쉽게 건조해지는 것은 물론 온도 변화에 따라 맛도 쉽게 변합니다.

양상추

수분이 많은 양상추를 냉동하면 해동할 때 수분이 방출되어 볼품이 없어집니다. 배추 역시 수분이 많으므로 삶아서 냉동해야 합니다.

산나물

산나물은 대부분 섬유질이 풍부해서 냉동하기에 적당하지 않습니다. 삶아서 냉동하더라도 바삭바삭해져 맛이 없어집니다.

맥주

흔히 맥주를 빨리 차갑게 하고 싶을 때 냉동실에 넣기도 하지만 좋은 방법은 아닙니다. 맥주나 탄산음료는 동결되면 가스가 발생하여 파열될 위험까지 있습니다.

달걀

달걀을 그대로 냉동하면 노른자가 굳고, 삶은 달걀을 냉동하면 흰자가 퍼석퍼석해지기 때문에 날 것과 삶은 것 모두 냉동 보관을 피해야 합니다. 그래도 달걀을 냉동하고 싶다면 지단을 만들어서 냉동하면 됩니다.

올리브오일

식물성 기름은 저온에 보관하면 백색 결정이 생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따라서 냉동실보다는 실온에 보관하는 것이 더 적합합니다.

마요네즈

개봉한 마요네즈는 유통기한이 짧아서 냉동 보관을 해야 좋을 것 같지만 의외로 냉동 불가 식품. 식용유와 식초, 달걀을 섞어 만들었기 때문에 냉동하면 기름이 분리되어 못쓰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