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애하는 전국의 영동고 동문여러분 !
이번에 동문회장으로 취임한 13기 이길수 동문입니다.
여러분의 성원에 힘입어 새 동문회장으로 취임하게 된 것을 감사드리며, 앞으로 혼신의 힘을 기우려 동문회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동문회장 자리가 영광된 자리이기 보다는 본회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책임질 중요한 자리이므로 두 어깨가 무거워질 따름입니다.
그간 우리 모교의 발전은 주위에 많은 부러움과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는 가운데 줄기차게 발전하고 있으며, 우리 동문회 또한 여기에 발맞추어 눈부신 발전을 거듭나고 있습니다.
우리 모교는 금년도 자랑스럽게도 제63회로 약 18,00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하게 되었습니다. 더불어 우리 모교는 60여년이란 오랜 역사와 전통을 지닌 명문고로 자리매김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명문고의 틀을 마련하게 된 것은 우연의 일이 아닙니다.
그간 모교의 발전이라면 모든 것을 아끼지 않고 오직 동문 발전에 헌신해주신 박유재 전의원님, 그리고 이상희 (주)다다 회장님, 또한 동문발전에 지원을 아끼지 않았던 김인섭 태평양 대표변호사님, 동문발전에 물심양면으로 성원하신 김항구 회장님, 그리고 남모르게 뒤에서 스스로 학교발전에 지원을 아끼지 않았던 선후배들과, 특히 전국 각지역 사회에서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여 모교의 명예를 빛나게 한 여러 동문 모든 분들께도 감사드리며 존경하는 마음 금할 길 없습니다.
세월이 제아무리 흐른다 하여도 잊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철모르던 사춘기 어린시절 동문들 일 것이며, 모교란 마음의 고향이요, 어머니 같이 잊을 수 없는 것은 우리들의 옛 교실과 교정에서 이루어진 마음의 정을 지울 수가 없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저같이 일찍 고향을 떠나 타향에서 생활하다보니 비록 몸은 고향을 떠나 타향에 있지만 마음만은 항상 고향에 머물러 있었으며 고향을 그리워하며 살아왔습니다.
누구나 그리운 고향 중에서도 가장 그리운 것은 고향의 산천보다도 모교의 어릴 적 옛 동문들인 것은 모든 인간들의 인지상정 입니다.
무엇보다도 해마다 체육행사를 담당할 주관기수 여러분! 또한 각 기수를 대표하는 기수 회장단 여러분! 모교의 발전을 위하여 각자 맡은 바 훌륭한 활동을 우리 모두 유감없이 발휘합시다.
끝으로 우리 동문회는 서로가 서로를 이끌어주고 밀어주는 “상경하애” 전통을 이어가며 희생정신으로 똘똘 뭉쳐 동문발전에 이바지 해주시길 당부 드리겠습니다.
2015년 02월 11일
영동고등학교 총동문회장 이 길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