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비만은 21세기 신종전염병 혹은 흑사병으로 불린다. 소아비만을 연구하는 전문가들은 소아비만이 가져올 충격적인 결과에 한결같이 촉각을 곤두세운다. 심지어는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자식이 부모보다 일찍 죽는 수명 역전 현상이 일반화되는 핵심 원인이 바로 소아비만이라고 겁을 준다. 그런데 도대체 왜 소아비만이 이렇게 무서운 질병이라는 걸까?

소아비만 아이는 보통의 아이에 비해 감기나 각종 피부질환에 잘 걸린다. 비만이 몸의 면역 시스템을 무너뜨리기 때문이다. 체력과 면역력이 떨어지고 집중력과 참을성도 눈에 띄게 저하된다. 짜증과 불평불만이 많아지고, 힘들다는 말을 입에 달고 있는 경우가 많다.

소아비만은 대사 능력을 저하시켜 아이의 신체 에너지를 급격히 감소시킨다. 따라서 아이는 조금만 움직여도 쉽게 지치고 피곤해한다. 특히 운동부족으로 인해 폐활량이 줄고, 뇌에 공급되는 산소가 부족하기 때문에 잦은 두통을 호소하기도 한다. 비만이 심한 경우에는 수면무호흡이나 코골이 때문에 숙면을 취하기 어려워 심한 스트레스와 피로를 경험하게 된다.

더욱 심각한 사실은 비만이 오랜 기간 지속되면 대부분 소아성인병으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고지혈증, 고혈압, 소아당뇨 등의 소아성인병을 앓는다면 치명적인 건강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

자세한 내용은 첨부파일을 참고해 주세요